인쇄 기사스크랩 [제1228호]2023-10-30 10:14

대한항공, 펀더멘탈 더 탄탄해진다…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8년만의 신용등급 A 복귀, 4년 연속 ESG평가 통합 등급 A 획득
  
대한항공의 단단한 기초 체력이 시장 안팎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견조한 영업실적과 안정된 재무적 지표가 신용등급 향상을 이끄는 한편, 기업의 비 재무적인 성과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도 4년 연속 통합등급 A를 받은 것.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27일(금) 한국신용평가에서 자사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높였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2월 이후 8년만의 A 등급 복귀다.
 
대한항공의 신용등급 향상은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의 공고한 정상화 흐름 ▲화물 시황 둔화, 고유가 등 비우호적 외부 변수에도 양호한 이익 창출력 유지 ▲재무 여력 확충 및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크게 개선된 재무 안정성 유지 전망 등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신용등급 향상에 따라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한편, 회사채 발행 등 자본 조달이 한층 더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재무적 펀더멘탈은 한층 더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는 재무적 체력도 갖췄다는 평가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ESG기준원(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4년 연속 ‘통합 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제, 중장기 배당 정책 등 주주 가치 제고, 준법 경영 강화, 지역사회 상생 도모, 소비자 권익 및 정보 보호, 다양성을 고려한 채용과 기업문화 정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특히 그 중에서도 사회(S) 부문의 경우 A+로 지난해 대비 한단계 등급이 올랐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기업 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수준 및 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등급을 공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