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40호]2007-12-14 09:30

[이명완] 안토르 신임 회장
“안토르의 역량 강화와 화합 추구할 것” 실질적인 도움 되는 비즈니스 전개 예정 이명완 프랑스정부관광성 한국사무소 소장이 지난 4일 주한 외국관광청협회(안토르 코리아/ANTOR Korea)의 11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명완 회장은 부회장인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 및 재무담당의 권희정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장, 자문 담당의 이은경 하와이관광청 부장, 제반 업무의 김연경 서호주관광청 이사 등과 함께 새로운 안토르의 살림을 꾸려 나가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나 운영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구성원들과의 회동을 통해 12월 말 쯤에는 2008년 안토르의 운영 밑그림이 그려질 예정. 예년에 비해 젊은 주자들로 채워진 임원진들의 활약에 여행업계의 기대가 모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명완 회장은 “당선된 것에 많은 책임을 느끼는 동시에 아직은 얼떨떨한 상태”라는 간략한 소감을 밝히며 “안토르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안토르 구성원들 모두와 하나가 되는 뜻 깊은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한국관광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해외 관광업체들의 한국시장 진출이 점차 가속화되고 관광청 오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의 모임인 안토르의 입지는 좀처럼 확대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안토르 자체를 일반여행객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안토르를 홍보하고 개별여행객들에게 현실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안토르 홈페이지를 좀 더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안토르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안토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안토르 역시 각국의 문화와 인적 교류를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명완 신임 안토르 회장은 오는 2008년 2월부터 기존 프랑스정부관광성에서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소장으로 자리를 이동하며 프랑스관광성의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