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8호]2006-09-22 20:17

[장지혁] 블루레이 투어 & 레저 사장
“마닐라 골프의 새 트렌드 정립할 것”

필리핀 마닐라 골프 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 달 마닐라 주요 골프장 6곳과 한국총판매대리점(GSA) 계약을 체결한 블루레이 투어&레저가 그동안 다소 침체 국면에 들어선 마닐라 골프 관광의 트렌드를 정립할 태세다.

장지혁 블루레이 투어& 레저 사장은 “지난해부터 타 지역 골프장들이 속속 한국관광시장에 선보이면서 마닐라 골프가 경쟁력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GSA 계약을 통해 마닐라 골프 상품의 체계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그것도 마닐라의 경우 실상 멤버십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골퍼들이 자유롭게 골프를 즐기는데 장애가 되어 왔을 뿐 아니라 GSA가 없는 탓에 서비스 면에서 대우받지(?) 못하는 환경이 주류였다는 것이 그의 변이다.

장 사장은 “우선 B2B를 원칙으로 여행사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와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가격에서 앞서고 또 상호 정보 교류를 통해 마닐라 골프의 새 장을 열겠다”며 “무엇보다 기존 여행사는 물론 골프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중 골프상품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블루레이 투어& 레저는 리베라, 말라라야트, 포레스트 힐스, 사우스 우즈, 선 벨리, 스플랜디도 등 총 6개 마닐라 인근 골프장의 GSA로 향후 본격적인 홀세일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말라라야트 골프장은 200헥타르에 이르는 규모에 스쿼시, 골프장 등 완벽한 부대시설을 갖춰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골프 목적지”라며 “특히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말라라야트 골프장은 세계 500대 홀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골프에 미쳐서 눈뜨면 골프 생각만 했다는 장 사장은 공교롭게도 전공은 비즈니스 컨설팅이었단다.

이번 골프장 GSA 체결을 위해 무려 3개월을 공들였다는 장지혁 사장은 “어쩌면 비즈니스의 일환이기도 한 이 업이 천직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 의식으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