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8호]2007-11-30 09:20

스위스관광청 스키숍에 홍보관 설치
홍보 전략이 바뀐다! F.I.T 여행객에게 직접 알리기 나서 겨울시즌을 맞아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각 나라들이 한국 스키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여행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홍보하던 관광청들이 최근 여행객들과 직접 대면, 자유여행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스위스관광청(소장 김지인)은 지난 12일 대학로에 위치한 스키·스노우보드 장비 전문숍 ‘더 스키(The Ski)’에 직접 홍보관을 설치했다. 반지하인 이곳의 한 쪽 벽을 홍보관으로 활용해 가게의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지나 가는 행인의 발목쯤에 홍보관이 잘 보이도록 전시됐다. 반지하의 건물에 설치되어 있어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부터 소극장들이 모여 있는 중앙로 오르막길에 홍보관이 환하게 빛을 내고 있어 지나가는 행인의 눈을 사로 잡는다. 특히 스위스의 전통가옥 샬레와 알프스, 기차역, 스키장등 겨울철 모습을 아기자기 하게 재연시켜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큰 인기. 스위스관광청의 홍보관은 지난달 12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동계스포츠박람회 참가했던 이지만 더 스키숍 사장의 제안으로 설치됐다. 이지만 사장은 “스위스관광청 홍보관의 반응은 폭팔적”이라며 “그동안 스위스는 캐나다와 일본에 비해 다소 인지도가 낮았지만 이번 홍보관 전시로 많은 스키마니아들이 스위스를 새로운 스키여행 목적지로 인식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관광청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홍보관이지만 자유여행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며 “이번 홍보관을 통해 국내 동계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스위스를 새로운 동계 스포츠 여행목적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관광청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2007 스위스스페셜리스트’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 사진설명=더 스키에 설치된 스위스관광청 홍보관. 지나가는 행인이 홍보관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