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6호]2007-11-16 09:44

무안공항 조기 활성화 대책 마련
무안공항 조기 활성화 대책 마련 건교부, 시설사용료 감면 접근성 개선 등 해결 지자체, 여행사 직접 지원 등 활성화 대책 강구 건설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용섭 건교부장관은 지난 13일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광주광역시, 전라남·북도 등 13개 기관 관계자와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장관은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 국제공항으로서 입지가 결정된지 지난 8일 개항했다” 며 “지역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거점 공항으로서의 모습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항 초기 제기되고 있는 광주공항과의 국제선 이원화, 운영 적자 우려 등의 논란은 서남권 거점 공항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여 조기에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무안국제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접근 교통망 확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개통 예정인 나주-광주구간 고속도로의 완공을 최대한 앞당겨 광주지역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추가 소요시간은 40분에서 25분으로 줄이고 공항 주차장 사용을 무료화하기로 했다. 전남의 동부 및 북부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외버스노선과 공항리무진버스를 대폭 활충하며 목포-광양간 고속도로를 조속히 완료하여 남부권에서의 접근 시간도 줄이도록 했다. 특히 항공사 유치와 국제선 운항편수 증대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제주공항 수준으로 세계 각국의 항공사에 개방하고 24시간 운영체제를 구축하여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 등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및 탑승률이 적은 경우 손실 보전 등 인센티브 제공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대만 일본 등을 연결하는 국제노선을 올해안에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에서도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모집 비용과 숙박비, 차량 임차비 등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고 관광업계에서도 관광상품 개발과 더불어 무안국제공항의 해외홍보도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국방부는 광주지역의 오랜 과제였던 군공항의 이전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