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90호]2022-09-27 10:24

한국공항공사, 하늘길 빗장 푸는 日에서 현지 마케팅 총력

지난 26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공항빌딩㈜ 경영진과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으로부터 세 번째), 타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 회장(오른쪽으로부터 네 번째).
 
한-일 노선 증편·개설 위해 하네다·간사이공항과 긴밀한 협력
양사 간 교류 활성화로 K-한류 활용한 日 방한객 수요 극대화 추진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일본 개인여행 허용, 무비자 입국 제한 철폐 등 하늘길 빗장을 푸는 시기에 맞춰 지난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공항 당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26일,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일본공항빌딩㈜ 타카시로 이사오 회장, 요코타 노부아키 사장과 김포-하네다 노선 증편을 통한 수요 회복과 김해-하네다 노선의 신규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최근 예약이 폭증하는 방한·방일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직원 교류를 복원할 것과 연례 교류 행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타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 회장(왼쪽)이 한일 양국 간 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에 협력키로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코야노 요시헤루 일본여행업협회 부회장을 면담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한일 양국 관광시장 복원을 위한 방안과 특히 최근 한류 열풍을 이용한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한일 관광수요를 회복하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27일에는 김포-오사카 노선 재개 협력을 위해 브노아 흘로(Benoit Rulleau) 오사카 간사이공항 공동대표와 만나 노선의 조속한 복항과 지방 공항 발 오사카 노선의 증편 운항 계획을 협의하고, 간사이공항을 허브로 하는 일본 대표 저비용항공사인 피치항공과 오사카 발 항공노선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홍보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열 세 번째)과 타카시로 이사오 일본공항빌딩 회장(오른쪽 열 세 번째)이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양국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다음달 예정인 일본의 전면적인 입국 제한 완화 기조에 맞춰 한일노선 증편,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해 일본 공항 당국과 항공사, 여행사 등 주요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방한 여객을 최대한 끌어 올려 국제선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기준 일본노선 이용객은 총 711만명으로 도쿄(하네다) 205만명, 오사카(간사이) 227만명, 도쿄(나리타) 93만명에 달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일본의 무비자 개인여행 전면 허용에 따라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9월 현재 9만명 수준인 일본노선 여객 규모를 연말까지 약 70만명까지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한류 행사와 연계한 각종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집중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