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6호]2007-11-16 09:37

국외 여행업계 영업기반 사수 나서
국외 여행업계 영업기반 사수 나서 볼륨 인센티브, 홈페이지 할인 등 중단 요구 서울시관광협회, 지속적인 대책 마련키로 국외여행업계가 영업 기반을 흔드는 항공사의 볼륨 인센티브제도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항공권 할인 판매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 국외여행위원회(위원장 김종욱 애플항공여행사 대표)는 중·소여행사들은 항공권 판매와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을 주로 취급하고 있는 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특정 여행사에 볼륨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항공권 판매질서를 파괴하고 항공사와 여행사간의 불신만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동위원회는 당초 볼륨 인센티브제도의 취지는 판매실적이 많은 업체에 도움을 주는 건전한 내용이었지만 일부 업체가 9% 커미션을 중·소여행사에 지급하고 볼륨 인센티브만으로 수익을 추구해 사실상 항공권 판매시장의 대혼란을 초래했다는 것. 특히 일부 중견여행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볼륨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기간별로 판매 실적을 조절하는 등 지능적인 행위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동위원회는 국적 항공사들이 자사의 홈페이지상에서 황당한 항공권 할인 판매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해 줄 것도 요구했다. 여행업계는 일반 소비자들은 대기업인 항공사에 대한 신인도가 높고, 항공사 홈페이지상에서 할인까지 해 주는 것에 대해 믿고 구매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여행업계에서는 e-티켓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항공사가 이같은 판매 형태를 유지할 경우 중·소여행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소여행업계는 그동안 항공사의 충실한 파트너로서 묵묵하게 항공권 판매를 해 왔는데 중·소 여행사의 역할이 다 된 것으로 평가절하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위원회는 국적 항공사들이 볼륨 인센티브제와 홈페이지상에서 항공권 할인 판매행위를 중단해 줄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위원회는 앞으로 전국 시·도 관광협회 국외여행업위원회와 연계하여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