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6호]2007-11-16 09:25

천신일 세중 회장, 관광인으로 최대 규모 기부
천신일 세중 회장, 관광인으로 최대 규모 기부 110억여원 약정중 1차분 60억원 대상 기관 등에 전달 관광업계 기부 대상에 포함 안돼 아쉬움 남아 세중나모여행(대표 천신일)은 지난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부금 지원 대상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행사를 가졌다. 이날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은 기부 의사를 밝혔던 각 대학과 단체에 개인 보유 지분 1백10만5천주 중 50만주를 사회에 환원했다. 이와 함께 세중나모여행은 7일 천 회장 개인보유 지분 가운데 50만주를 장외 매도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단가는 1만2천7백원으로 이는 지난해에 기부 약정할 당시보다 약 23% 상승된 금액이다. 1차로 기부하는 주식은 전체 기부 주식의 약 50%로서 고려대 정경대 제2정경관 건립기금 4만5천주, 고려대 박물관발전기금 3만5천주, (재)고려대교우장학회 5만주, (재)연세동문장학회 5만주, 포항공대 4만5천주, (사)국립중앙박물관회 2만2천5백주, (사)한국민속박물관회 1만5천주, (사)청소년레슬링육성지원단 2만주, (사)청소년국제여름마을한국협회 2만주 등 총 50만주이다. 천 회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보유한 지분 중 1백10만5천주(당시 주가 기준 1백10억원)를 대학교, 장학재단, 문화재단 등에 기부하겠다는 기부약정서를 전달한바 있으며, 이번 지분매각으로 그 약속을 이행했다. 당시에는 천 회장 보유지분이 보호예수에 묶여 약정으로 대신하였으나 이후 지금까지 보호예수에서 풀린 50만주를 국내외 기관 투자자에 매도하고 매각대금을 기부했다. 천 회장은 “나라의 백년대계인 교육과 전통문화 발전, 스포츠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결심한 기부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남은 60만5천주도 보호예수가 풀리는 내년 중에 모두 대상 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천 회장의 이같은 관광업계 최대 규모의 기부에 찬사를 보낸다”며 “아쉬운 것은 관광분야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추후에는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