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5호]2022-08-16 10:32

​온다, 상반기 거래액 1000억원 돌파…
2021년 전체 거래액 넘고, 매출도 2배 늘었다
펜션 위주 수익모델에서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로 다변화 성공
고객 우선 사업 전략으로 호텔·숙박업체와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가 2022년 상반기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16일 ‘온다’는 2022년 상반기 거래액 1,0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전체 거래액이 1,000억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해 상반기 실적만으로 이미 지난해 성과를 넘어섰다.
 
‘온다’는 빠른 거래액 성장과 함께 매출액도 작년 대비 약 2배 늘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다’는 기존 중소형 숙박업체 매출 의존율을 낮추며 수익원 다변화에 성공했다.
 
‘온다’는 지난 2019년 상반기 전체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펜션 등 중소형 숙박업체 매출 비중은 2022년 전반기 40~50% 대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10% 미만이었던 호텔 및 리조트 매출 비중이 30~35% 이상 늘어났고, 풀빌라와 같은 이용자 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고급 숙소도 10%를 차지했다.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도 ‘온다’의 큰 성과다. ‘온다’의 주력 매출원인 온라인 객실 위탁 판매(GDS)는 호텔 및 숙박업체 객실을 국내외 43개 판매 채널에 배포하는 B2B 플랫폼으로 올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10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에어비앤비,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트립닷컴 등 글로벌 채널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4.87% 늘어났으며, 여행자와 객실을 직접 연결해주는 D2C(Direct to Customer) 사업 거래액도 193% 증가했다.

‘온다’가 자체적으로 엄선한 객실을 제공하는 ONDA Select 채널은 올 상반기 7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특히 외국인 결제 비중이 20%까지 상승하며 인바운드 여행 리오프닝 수요 상승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활형 숙박시설·호텔을 직접 운영하는 사업도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게 ‘온다’의 설명이다.
 
‘온다’는 앞으로도 호스피탈리티업계 전체의 디지털 전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프리미엄 호텔급에 맞춤형 SaaS(Software as a Service) PMS 공급을 늘리고, D2C 사업도 확장해 중소 숙박업체들의 수익을 높일 계획이다. 실제 ‘온다’에 등록된 숙박시설의 올해 상반기 객실당 평균 객단가는 지난해 대비 16% 상승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호스피탈리티산업 전반의 온라인 판매 비중, 디지털 퍼스트 경영 기조가 이어지며 ‘온다’를 찾는 국내 호텔 및 유명 숙소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고객 최우선(Customer First) 정책으로 업계와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다’는 국내 온라인 객실 거래 시장의 약 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데이터 기업이다. 국내 최초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 구글호텔 국내 첫 파트너 선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탄탄한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온다’는 최근 중서벤처기업부 선정 아기 유니콘 사업에 선정됐으며,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한 ‘2022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서 한국 테크기업 중 7위에 랭크됐다. 미국 여행 전문 리서치 기업 스키프트(Skift)가 선정한 ‘글로벌 PMS 벤더’에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3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호텔 테크시장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