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80호]2022-06-13 10:51

델타항공, 뉴욕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C 신규 개장
델타항공 뉴욕 라과디아공항 터미널 C 신규 개장.
 
“최대 규모 델타 스카이 클럽 신설된 최첨단 공항 터미널”
 
델타항공이 지난 4일부터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 승객 맞이에 나선 뉴욕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C 개장식에 참여했다. 해당 신규 터미널은 주요 거점 공항을 현대화하기 위한 델타항공의 대규모 프로젝트 일환으로, 델타항공은 이번 터미널 건설에 40억 달러(약 5조1,000억 원)를 투자했다.
 
이날 행사는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 뉴욕·뉴저지 항만공사(Port Authority of New York and New Jersey) 및 뉴욕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체크인 시설, 보안검색대, 수화물 위탁 시설, 10개의 게이트를 연결하는 신규 중앙 홀 E 소개와 더불어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신규 터미널을 개장하는 오늘은 라과디아 공항을 찾는 델타항공 고객과 임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뜻 깊은 날이다. 델타항공은 지난 10년 이상 뉴욕에서 더욱 성장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전념했으며, 뉴욕의 1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자 끊임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뉴욕 라과디아 공항 이용객에게 개편된 신규 시설을 빠르게 선보이고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신속히 공사를 진행했고,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2년 앞선 오는 2024년까지 4개의 중앙 홀이 완공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터미널 C와 D는 4개의 중앙 홀을 통해 37개의 게이트를 연결하는 3만6,000평 규모의 최첨단 터미널로 통합된다.
 
 
델타항공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더욱 편안하고 찾아가기 쉽고, 매끄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해주는 공항 건설에 힘쓰고 있으며 더 나은 여행의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델타항공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23억 달러(약 2조9,000억 원) 규모로 진행된 스카이 웨이(Sky Way) 프로젝트의 1단계를 공개한 바 있다.
 
 
뉴욕 라과디아 공항의 터미널 C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원하는 뉴욕 여행객의 특성에 맞춰 설계됐다. 라과디아 공항 이용 고객은 핸즈 프리 수화물 위탁 센터, 셀프 체크인, 전자 신원 증명 서비스 등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어 직관적으로 더 빠르게 환승할 수 있다.
 
 
체크인 방법은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넓은 중앙 로비 홀에 준비된 36개의 체크인 카운터와 49개의 키오스크를 통해 수속을 밟거나,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해 11개의 보안검색대 위치로 바로 이동할 수도 있다. 총 다섯 곳의 입국 심사대에서는 간편한 수화물 검사 및 자동 위탁 서비스가 제공된다.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C는 뛰어난 편의성 외에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퀸즈 박물관과의 제휴를 통해 여섯 명의 뉴욕 예술가들이 뉴욕의 이민 역사, 인물들 그리고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디지털 예술 작품 또한 터미널 C에서 눈여겨볼 이색 매력 포인트다. 보안 검색대 상단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그림의 이미지가 달라져 홀로그램 효과를 주는 34개의 렌티큘러 패널(lenticular panels)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체크인 로비에 설치된 약 72m 크기의 디지털 포토월에는 미국교통안전국(TSA) 보안검색 대기시간, 영어 및 스페인어로 지원되는 길 찾기 서비스, 스카이 클럽 라운지 좌석 현황과 게이트 정보가 표시된다.
 
 
중앙 홀 E는 현재 준비 중인 네 가지 홀 중에서 두 번째로 완공을 마쳐 터미널 C 개장식에서 함께 공개됐다. 이날 신규 게이트 10곳도 소개되었는데,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게이트가 개장 직후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게이트에서는 다양한 소형 여객기를 수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이트 내에는 더욱 넓어진 대기 좌석 공간이 마련됐다.
 
 
델타항공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공항 레스토랑 체인 운영 기업 OTG는 할리우드 브런치 식당으로 유명한 버비스 다이너(Bubby’s Diner)를 비롯해 뉴욕 유명 일본 라멘 레스토랑 추코 라멘(Chuko Ramen), 에섹스 버거(Essex Burger), 파피스 베이글(Poppy’s Bagel), 스타벅스 등 맛집을 유치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한편, 라과디아 공항 소매업체 스텔라 파트너스(Stellar Partners)는 델타항공과 협력해 전문 소매업체와 기념품점 및 상점 등을 유치했고, 스킨 바디 전문 용품 브랜드 비크맨 1802(Beeekman 1802), 온라인 미디어 매체 버즈피드 뉴스(BuzzFeed News) 외에도 르라보(Le Labo)나 맥(Mac) 등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와 파트리샤 내쉬(Patricia Nash), 트루 투 뉴욕(True to New York) 등 의류 및 가방 브랜드가 입점했다.
 
라과디아 공항은 최첨단 시설과 예술 작품으로 단장한 중앙 홀과 헤드하우스에 이어 델타항공 역사상 가장 큰 스카이 클럽(Sky Club)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라운지의 분위기는 할리퀸 패턴의 스크린과 따뜻한 색감의 메탈 재질로 건축되어 20세기 뉴욕을 연상시킨다.
 
약 955평 규모의 스카이 클럽 라운지는 약 600여 명의 고객이 휴식을 취하며 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고메 키친, 프리미엄 바, 두 가지 다이닝 뷔페 및 음료 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향후, 연중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덱(Sky Deck)과, 두 번째 프리미엄 바, 그리고 세 번째 음료 바 공간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외부 소음과 자극에 민감한 고객과 가족을 위해 편안한 환경의 센서리 룸(Sensory Room)도 터미널 C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델타항공의 노력으로, 라과디아 공항 터미널 C는 미국의 녹색건축위원회(USGBC)가 개발한 녹색 건물인증제도(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총 100점 만점 중 50~59점을 받은 기업에 부여되는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했다. 터미널 C가 녹색 건물인증제도의 실버 등급을 충족한 요소는 다음과 같다. LED 조명, 날씨 및 시간에 따라 색상이 자동 변경되는 건물 외부 유리, 지상업무 지원 장비 전기 충전 시설 구비, 비 영업시간에 가동되는 제빙 시설로 성수기 내 전력 수요 감소 유도 등이다.
 
또한, 터미널 C 개편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 업체 중 약 35%가 여성 및 사회적 소수 리더 기업이며, 약 9,000명의 건설 인력과 수백 명의 건축가, 엔지니어, 검사관 및 전문 건설 관리 직원이 투입됐다.
 
 
델타항공은 라과디아 공항의 최대 항공사로 올여름 70개의 목적지에 매일 255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뉴욕 라과디아 공항과 존 F. 케네디 공항, 두 곳을 거점 공항으로 삼아 유리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하루 최대 120개의 전 세계 목적지에 총 465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라과디아 공항 시설은 지난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이어 전반적인 여행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 델타 스카이 웨이(Delta Sky Way) 프로젝트의 2단계로, 델타항공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10여 년 간 120억 달러(약 15조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