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61호]2022-01-19 10:57

​지금 세계인이 바라보는 <한국여행>은?
 
일본, 중국여행보다 버즈량 낮아도 ‘순 추천지수(SNPS)론 으뜸
한국관광공사, 17개국 13개 언어 대상 ‘한국여행’ 소셜 버즈량 3년치 분석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제관광이 멈춘 가운데 세계인들은 한국여행에 관해 현재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 종식 후 국제관광 조기 회복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3개년(2018.1.31.-2021.10.31.) 간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및 주요 17개국의 소셜․온라인 미디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포럼 등)에 나타난 ‘한국여행’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datalab.visktkorea.or.kr)을 통해 발표했다.
 
한국여행에 대한 글로벌 소셜 분석은 주요 방한 관광시장인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및 17개 국 13개 언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국가들의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한국여행 버즈량은 총 527만8,520건이었으며, 포스트에 대해 생성된 공감, 댓글, 공유, 조회수 합계인 인게이지먼트(Engagement)는 총 8,687만719건, 한국여행 키워드가 언급된 게시물의 팔로워 수 기반 잠재적 노출량(Potential Impressions)은 407억 건으로 추정됐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 태국, 미국 3개 나라가 한국여행에 대한 총 버즈량의 74%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영국-인도-터키-프랑스 순이었다.
 
한국여행에 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소셜 데이터 감성 분석 결과 긍정 비율(30.4%)이 부정 비율(14.5%)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여행, 중국여행과 비교해 보면 버즈량은 낮지만(일본여행 650만, 중국여행 610만, 한국여행 530만), 긍정 비율에서 부정 비율을 뺀 소셜 순 추천지수(SNPS, Social Net Promoter Score)는 15.9로 일본여행(1.9), 중국여행(-7.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소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해외에서도 커 방한 프로모션의 주요한 수단임도 확인됐다. 한국여행 관련 포스팅을 한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및 주요 7개국 인플루언서들(각 30명, 총 300명)을 분석해본 결과 전체 소셜 데이터 대비 인플루언서의 버즈량 비율은 0.1%, 팔로워 수 기반 잠재적 노출량 비율은 1.4%에 불과하지만, 공감과 댓글 등 인게이지먼트의 비율은 40.7%로 현격히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과 관련해 정선희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소셜․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13개 언어로 주요 방한 관광시장 흐름을 살펴본 첫 시도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활발한 인바운드관광 재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의미 있는 조사들을 지속 실시해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으로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