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68호]2006-07-14 09:19

[김신철] 엔투어 해외영업부 팀장
"배낭여행지로서의 동남아, 무한한 가능성” 대학생, 혹은 직장인들이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일반화된 상황에서, 고정적인 수요가 늘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유럽시장에도 다른 문제점이 있을까? 김신철 (주)여행신화 엔투어 해외영업부 팀장은 이러한 궁금증에 관하여, 유럽시장의 한계점 및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장을 예로 흥미 있는 답을 내놓았다. 김신철 팀장은 “일반인들이 유럽배낭여행에 대해 갖는 환타지는 단순히 유럽이라는 브랜드 자체의 기대치일 뿐, 대부분의 유럽여행은 일회성에 그치고 상품 개발 역시 거의 고갈된 상태”라며 “동남아시장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점차 사라지고 변화하는 시장 흐름과 맞물려, 향후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같은 지역들이 배낭여행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상 그동안 우리의 여행문화에서 동남아지역은 안전하지 않고, 깨끗하지 못한 낙후된 이미지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 이와 관련 김팀장은 “유럽시장의 경우 이미 세부적인 틀이 잘 잡혀 있는 상품들이 주를 이루지만, 동남아시장은 아직도 개발해야 할 루트와 여행 상품들이 가득한 편”이라며 “현재 자사가 3개국의 관광청과 연계하여 판매중인 싱마타이 상품처럼, 정형화된 여행패턴이 조성될 경우 동남아 시장의 가능성은 무한대”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태국은 세계의 그 어느 곳보다도 여행자의 길이 잘 조성돼있고, 언어에서 오는 불편함 역시 크게 작용하지 않아 자유로운 개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며 동남아시장을 호평했다. 특히 대학시절, 60만원 안팎의 저렴한 경비로 동남아를 직접 배낭여행해본 경험이 있다는 김팀장은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보다도 여행선배로서의 경험과 양질의 정보를 고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동남아시장의 배낭여행문화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