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21호]2020-11-17 11:39

태교관광은 서울에서!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 활성화 방안, 참신한 아이디어 쏟아져
서울관광재단,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국내·외 263팀 739명 참가
대상에 ‘여행이 시작되면 아이와 함께 첫 번째 목적지는 서울입니다’ 차지
26개 수상작 선정, 코로나19 이후 서울관광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지난 8월~10월 개최한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하고 참신한 서울관광 해외 마케팅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서울관광에 관한 관심을 확산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 해외 마케팅 방안’, ‘한류를 활용한 서울관광 온라인 홍보 마케팅 방안’, ‘기타 서울관광 활성화 전략’의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되어 263개 팀 총 739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상 수상 디부엉(도다온, 최원희, 최경룡, 이서우)
 
서울관광재단은 1차 예선과 비대면 온라인 결선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결과, 대상, 금상, 은상, 동상(2팀), 장려상(21팀)을 선정했다.
내·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 대상(팀 디부엉), 금상(팀 빅프라이즈), 은상(개인 지예승), 동상(팀 끼북이, 팀 임파서울) 수상작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여행이 시작되면 아이와 함께하는 첫 번째 목적지는 서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태교’를 활용한 신규 서울관광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명 디부엉’이 수상했다. 팀 디부엉은 서울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한국 의료 시스템의 위상과 외신의 관심에 착안하여 전략을 제안했다.
 

금상 수상 빅프라이즈(장예나, 윤시연, 임바다, 김윤이)
 
대상을 수상한 디부엉 팀(팀장 도다온(상명대학교), 최원희(연세대학교), 최경룡(계원예술대학교), 이서우(연세대학교))의 팀장 도다은씨는 공모전 지원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한해를 의미 없이 흘려보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여행도 못 가고 놀러 가지도 못하니 매우 답답하던 중 서울 관광 공모전의 소식을 듣고 직접 여행을 갈 수는 없지만, 코로나가 끝난 후의 여행을 상상해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아 마음이 맞는 팀원들과 함께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모 작품 주제는 ‘서울 태교 여행’입니다. 서울의 의료 인프라와 한국의 섬세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 관광으로 ‘태교 여행’을 소개하였습니다. 태교는 한국에서 가장 발달한 문화인데도 이것이 아직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서울 관광의 새로운 매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라고 공모 작품에 관해 설명했다.
 
 
은상 수상 지혜승

팀 빅프라이즈(금상)는 서울시 공식 관광 어플리케이션인 ‘i Tour Seoul’ 앱 리뉴얼을 제안했다.

‘Safe but wonderfuL’이라는 포스트 코로나 맞춤형 슬로건을 제안하여 서울이 안전하지만 재미있는 여행지임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관광지 혼잡도를 i Tour Seoul 앱에서 제시하여 포스트 코로나 관광객의 안전 민감도 증가에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개인 참가자 지예승(은상)은 서울 관광정보센터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고객관계관리(CRM) 실현 전략을 제시했다.
 
지예승 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트래블 버블(방역 우수 지역 간 안전막을 형성하여 국가 간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에 집중하여 인접국 관광객들의 재 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 관광정보센터를 선택했다. 관광정보센터에 방문하는 관광객의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하여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서울 재방문을 유도하고자 했다.
 
팀 끼북이(동상)는 포스트 코로나 관광 트렌드 중 ‘한적하고 여유로운 여행지 선호도 증가’에 착안하여 VR 체험 트럭 해외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동상 수상 팀 끼북이(임승빈, 이희찬, 박은영)
 
이는 휴식이 필요한 외국인 직장인들에게 여유로운 서울의 모습을 가상으로 제공하는 아이디어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서울의 소규모 관광지를 홍보하여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의 경쟁력 확보 달성 및 서울 관광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임파서울 팀(동상)은 i Tour Seoul 앱 챌린지 캠페인을 제안하여 입상했다.
 

동상 수상 팀 끼북이(임승빈, 이희찬, 박은영)
 
임파서울 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대중의 행동의 제약을 개선하기 위하여 i Tour Seoul 앱에 서울관광과 연관된 간단한 참여형 미션을 게시할 것을 제안했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서울관광을 홍보하고. 미션 결과물의 바이럴화를 통한 서울관광 입소문 효과를 달성하고자 했다.
 

동상 수상 팀 임파서울(이현규, 김민주, 김유진, 박혜빈)
 
홍재선 서울관광재단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었다”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모전의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