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13호]2020-08-14 10:53

KATA,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행산업 세미나 개최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행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인력 이탈, 경쟁력 저하로 존폐 위기 처해
여행업계, 방역 우수 국가와 호혜주의 입각 의무 격리 조정 필요
여행업계 코로나19 안전 여행상품 개발 및 정부 지원 필요 요구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이하 KATA)는 지난 8월 10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0층 대강의실에서 코로나19 시대 여행업계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자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행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에 신청을 한 여행업계 관계자 5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행산업 세미나가 개최됐다.

오창희 KATA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행업계 현실을 타개 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제시된 내용을 정부 등에 전달해 여행업계 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 신청한 50여명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여행업계와 항공업계의 현황 및 대응 방안에 대한 발표, 참석자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는 코로나19 무 증상자에 대한 격리 해제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의 연장 등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미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는 '여행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반기 여행업계 피해 규모는 약 5조9,000억 원이고 인력 이탈 및 경쟁력 저하 등 여행산업 전체가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해외 각국은 자국 여행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인데, 우리나라도 상호 호혜주의에 입각해 코로나19 무 증상자는 입국 시 의무격리 기간을 해제하고 유·무급 휴직에 대한 정부 지원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여행업계에는 '출국-현지 일정-입국'의 모든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획여행의 특성을 살려 코로나19 안전 여행상품을 개발해야 하며, 방역 관리가 철저한 호텔 선별 및 차량 이용 인원 조정 등 언택트 여행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을 제안했다.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국내 트래킹 여행상품 개발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행업계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업계의 자구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힐링 콘셉트의 국내 트레킹상품을 개발하는 기회로 삼아 코로나19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처한 사례를 통해 여행업계도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채종훈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이 일부 방역 모범 국가간의 제한적 교류를 하도록 하고 자가 격리 기간의 해제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채종훈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은 대만, 베트남, 태국 등 코로나19 상황이 양호한 국가들과 트래블 버블을 통한 제한적 상호 교류 개방이 필요하고 의무 격리를 해제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참석자 토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여행사, 항공사, 호텔,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는 TF 구성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여행업체 사업주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오창희 KATA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하게 됐다며, 세미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을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 등에 전달하여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 여행업계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럴 때 일수록 여행업계가 더욱 합심하고 똘똘 뭉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