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13호]2020-08-12 11:22

에티하드항공, 상반기 코로나19 불구하고 여객 350만 명 수송

6월1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매일 운항 등 50개 이상 목적지 운항 확대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국경 폐쇄 및 지난 3월 24일부터 아랍에미리트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전 2월에는 당초 세웠던 전환 계획 목표보다 훨씬 앞 선 호 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
 
◆ 2020년 상반기 성과
● 2020년 1분기 매출 성과 – 작년 동기 대비 34% 개선
● 350만명 승객 수송하며 71% 탑승률 기록
● 운영 실적 17억 달러
● 화물 1억 3,000만 달러 수준의 수익 (37%) 내며 총 수익 4억 9,000만 달러 기록
● 직접 운영 비용 및 일반 관리비용 절감 통한 자구책 수립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상반기 350만 명의 승객을 수송(2019년 상반기: 820만 명)하여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평균 탑승률은 71%였으며 이 기간 동안의 핵심 영업 손실은 매출이 38% 감소한 17억 달러(2019년 상반기: 27억 달러)로 인해 1억 7,200만 달러가 증가해 총 7억 5,800만 달러(2019년 상반기 5억 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위기 관리의 일환으로서 시행된 비용 절감 계획과 축소된 항공 운항에서 비롯된 직접 운영 비용이 27% 감소한 19억달러(2019년 상반기: 27억 달러)와 일반 관리비에서 21% 감소한 4억 달러(2019년 상반기: 5억 달러)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화물 수익의 경우 화물 수요 증가에 기반하여 전년 동기 대비 37% 향상된 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총 25만4,345 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다만, 올 해 첫 3개월간의 핵심 운영 결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승객 수 12% 감소,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 9.5% 감소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으로는 34% 의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 1월 좌석 점유율의 경우 81.9%로 작년 동기 대비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며 호실적으로 2020년을 출발했고 1분기의 평균 좌석 점유율은 74%, 국제여객 매출액/RPK(유상 여객 킬로미터) 기준 단위당 수익은 5.92 센트를 기록했다. 또한, 단가 감소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며 운영한 결과 단위당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7.01센트(2019년 1분기: 7.18센트)로 비용을 감축한 부분이 상쇄되어 1분기 단위당 수익이 3.3% 감소하여 4.14 센트(2019년 1분기: 4.28센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항공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항공기의 70%가 지상 대기 상태로 머물면서 2분기 영업 수익은 큰 감소를 보였다. 지난 해 2분기 대비 승객 수는 99%,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는 95% 감소했고 탑승률은 6월 초 아부다비 경유 노선의 점진적 운항 재개 및 특별 송환기 운항으로 인해 16%에 머물렀다.
 
에티하드항공그룹 최고경영자 토니 더글라스(Tony Douglas)는 “다른 항공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에티하드항공 역시 올해 상반기에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며 난관에 직면했었습니다. 하지만 에티하드항공이 추진해온 기업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기반해 2020년 초 주목할만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심화될 때에도 가용 자원을 활용하고 광범위하고 신속한 조치를 적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며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상황을 통해 2020년 남은 기간 동안의 전망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에티하드항공은 국제적인 규제가 완화되고 국경이 개방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에티하드 웰니스 프로그램과 함께 승객 여러분들이 에티하드항공과 여행할 때 최고의 안전을 보장받으며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그룹의 최고 재무 책임자 아담 부카디다 (Adam Boukadida)는 지난 2019년의 경영 호조세와 올해 1분기 건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유동성 수준을 유지하고 국제 금융기관 및 정부의 지원 아래 신규 유동성 기금을 조성해 올해 9 억 달러 (2019 년:4 억 5,300 만 달러)의 EBITDA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은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사의 신용 등급 전망에서 안정적인 전망의 A를 부여 받았습니다. 에티하드항공은 코로나19 이전 신용 등급을 유지하는 전 세계의 몇 안 되는 항공사 중 하나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6월 1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승객들에게 여행 계획의 유연성을 제공하고자 오는 8월 31일까지 발권하고 11월 30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게 횟수 제한과 변경 수수료 부과 없는 재 예약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UAE 정부 및 항공 관련 국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항공편 운항에 기지개를 폈으며 7월과 8월에 걸쳐 아시아, 호주, 유럽, 중동 및 북미 전역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목적지로 운항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