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06호]2020-06-23 11:23

제16회 중화연(中华缘)대회, 온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

중국어PT 일반부 특별 대사상 수상팀과 싱하이밍 대사

지난 20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시상식 개최, 한중 교류 성과 시상
  
사단법인 한중문화우호협회(회장 취환, 曲欢)가 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이 공식 후원한 제16회 중화연(中华缘)대회가 지난 6월 13일(토)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매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중화연대회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앞장섰다.
 
제16회대회는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시 낭송, 공연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졌으며, 주한중국대사관 우펑(武鹏) 서기관, 동국대학교 중문과 한용수 교수, 국민대학교 중문학부 전긍(钱兢) 교수, 인민일보 서울지국 마페이(马菲) 지국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공연부문 수상팀 시상식 축하 공연
 
중화연대회는 16년이라는 오랜 역사와 다양한 형식, 폭넓은 참가 연령층 그리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중국어대회로 단순한 대회가 아닌 중국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축제 속에 함께 어울려 한중 양국의 우정의 연을 이어가며, 긴 역사만큼이나 참가자들의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전문가를 배출하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북경)에서는 꼬마 친구들의 대회 응원 영상이, 중국 헤이룽장(흑룡강)성과 지린(길림)성, 랴오닝(요령)성에서는 대회 개최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어 결선 당일 참가자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공연수상팀과 취환 회장

이전 대회와 달리 올해는 ‘주한중국대사상’을 특별히 신설하여 중국과 중국어를 사랑하는 참가자들이 대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었으며,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 넓은 연령대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처음으로 진행된 온라인 대회였으나 현장에서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이 긴장감 있는 대회가 펼쳐졌고, 첫 시도였음에도 문제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함께 참여한 심사위원과 각지에서 관람한 관중들의 긍정적인 평가 또한 이어졌다.
 

제16회 중화연대회 단체 기념 사진
 
지난 6월 20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혹시나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하기 위해 체온 검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의 사전 준비를 확실하게 했고 수상자와 소수의 내빈들을 모시고 진행됐다.
 

 취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한중국대사관 싱하이밍(邢海明) 대사는 상당개시송(上堂开示颂)의 ‘추위가 한 차례 뼈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랴’는 구절을 인용하여 현재의 상황을 빗대어 설명했다. 또한 중화연대회가 최초로 온라인 형식을 취함으로써 주최측의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냄과 동시에 중국어 문화 소양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 싱하이밍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취환 회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대사특별상이 마련되었고 이에 주한중국대사관에서 보내준 지지와 격려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사)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최하고 외교부, 주한중국대사관, 서울특별시, 아시아창의방송이 후원했으며 주중한국문화원과 중국 광명자선기금회가 협력하고 ㈜펜타항공, 남이섬, 시사중국어학원에서 협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