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99호]2020-05-06 11:52

서울관광재단, 코로나19 위로 키트 구세군두리홈에 기부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이 직접 만든 ‘위로-위생 2종 키트’를 구세군두리홈 미혼 모자 지원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세군두리홈 안지혜 사회복지사, 구세군두리홈 추남숙 원장, 서울관광재단 나상훈 경영본부장, 서울관광재단 권혁빈 경영지원팀장)

임직원 174명 재단 창립 2주년 맞아 만든 키트 288개 전달
서울관광재단 추진 중인 ‘착한 기부’와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진행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취약한 사회소외계층인 미혼 모자를 지원하기 위해 ‘위로-위생 2종 키트’ 288개를 지난 5월 4일 구세군두리홈에 기부했다.
 
구세군두리홈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복지시설이자 미혼 모자를 지원하는 곳으로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약자의 범위에 영유아까지 포함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재단의 의미를 담은 기부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물품은 배송 서비스를 이용했고, 최소한의 인원이 구세군두리홈을 방문하여 재단 임직원의 마음을 전했다. 코로나19 KIT는 ‘위로-위생 2종 키트’라는 이름으로 제작되었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물품으로 구성했다.
 
이 KIT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지난 4월 23일 창립 2주년을 맞아 임직원 174명이 직접 박스를 조립하고 구성품을 담아 288개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재단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맞이한 창립2주년 기념행사에서 코로나19 지원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외빈 없이 재단 본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창립 2주년을 기념했으며, 본사뿐 아니라 주요 관광 거점의 관광정보센터 및 재택 근무 직원들을 포함하여 재단 임직원 174명이 대면 없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했다.
 
사회공헌활동 담당자가 화상으로 제작 목적 및 방법, 기부처 등을 설명하고 채팅창을 통해 질문을 받았으며, 각 임직원은 본인의 책상 앞에서 영상을 시청하며 총 288개의 키트를 완성했다.
 
키트는 창립 2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로 위로 물품 2종과 위생물품 2종, 그리고 스토리 카드로 구성했다. 위로 물품으로는 면역 비타민 한 박스와 사과즙 5포를, 위생물품으로는 필터 교체형 천 마스크(필터 10장 포함)와 손 소독티슈 2개를 담았고, 이에 대한 설명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카드가 동봉됐다.
 
사회공헌활동은 창립 2주년 기념행사에서 가장 공들여 준비한 행사였으며 이는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착한 기부’ 및 ‘착한 소비’의 연장선이다. 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약 체결로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여 오는 연말까지 모은 금액을 어려움에 처한 서울지역 관광업계에 전달하는 착한 기부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이 직접 만든 ‘위로-위생 2종 키트’ 구성품 사진. (면마스크 1개, 마스크필터 10매, 손 소독티슈 2개, 면역 비타민 1박스, 사과즙 5포, 스토리카드 1장)
 
또한, 키트의 구성품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및 제조사의 물품으로 구매하여 ‘착한 소비’를 실천했다. 창립 2주년 기념행사에서 ‘착한 소비’ 서약식을 진행했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학교 급식 농가를 돕기 위한 전국 각지에서 수송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창립 기념품 대신 임직원에게 나누어주었다. 한편, 지난 4월 22일 재단은 을지로지하도상가와 협약을 맺고 인근 상점가의 활력 회복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경영지원팀 팀장은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 약자의 범위에 영유아까지 포함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구세군두리홈에 키트를 전달하게 되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를 계기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재단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