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2호]2007-08-10 17:15

아프리카·남미·중동 지역 교통안전성 발표
아프리카·남미·중동 지역 교통안전성 발표 문관부, 현지 국내항공기 이용 주의 요망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가 지난달 아시아 주요 국가의 교통안전성을 발표한데 이어 오지 지역의 교통안전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로스엔젤레스, 런던, 두바이 등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지사를 통해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오지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동 조사 결과에는 브라질, 멕시코, 칠레, 터키 등이 포함됐다. ▲아프리카 지역 케냐 현지 국내 항공사 여객기 사고는 지난 2002부터 올해까지 총 세 번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행기 이륙 중 충돌이나 추락으로 인해 총 18명이 사망했다. 또한 주요 교통수단으로 개조 차량을 버스로 사용하고 있어 위험하고 도로 및 철도 상태도 열악하다.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땐 반드시 호텔 프론트에 요청해야 안전하다. ▲남미 지역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브라질 현지 국내항공사의 여객기 추락 사고는 모두 세 번으로 총 3백7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멕시코와 칠레는 교통수단의 노후화 등에 의한 사고는 없었으나, 기본적으로 치안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특히 일반택시보다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중동 지역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터키 현지 국내 항공사의 여객기 추락 사고는 모두 두 번으로 총 75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내용은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문관부는 향후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오지의 교통 안전성 정보를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보완하고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25개 해외지사는 문관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7월 현지 여행수배업자(이하 수배업) 및 여행가이드와 현지 한국인 관광의 안전 문제와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단체 여행객이외에도 개별여행객의 현지법 위반(흡연, 교통법규 등)과 고성방가, 음주 등 무질서한 관광행태의 개선 방향 등을 논의 했다. 문관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하고 질 높은 해외여행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