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0호]2007-07-27 10:33

란항공, 꿈의 항공기 보잉787 구입
장거리 운항 적합, 편리한 기내 환경 제공 란항공은 지난 달 12일에 열린 임시총회에서 오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장거리용 항공기인 Boeing787 Dream liner의 구입을 결정했다. 란항공은 이번 구입에 미화 32억달러(한화 약 3조원)를 투자하며 총 32대의 최신 기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른바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B787 기종은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 항공시장을 겨냥해 13년 동안 공 들여 제작한 야심작. 최대 3백여명을 탑승시킬 수 있으며, 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항공기로 연료 효율성이 높아 연료비를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승객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존 항공기보다 낮은 고도에서 운항이 가능해 장기간 탑승 시에도 피로를 덜 느끼게 제작됐다. 엔리케 쿠에르토 (Enrique Cuerto) 란항공 최고경영자는 “이번 B787 구입은 란항공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앞으로 란항공의 성장뿐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전체의 경제 및 사회적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란항공은 이번에 구입한 B787 기종을 란항공과 그 자회사인 란페루(LP), 란아르헨티나(4M), 란에콰도르(XL) 등과 연계하여 국제선 구간의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