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6호]2017-11-10 10:53

씨트립, 지난 3분기 호실적 기록
씨트립 상해 본사 전경.


전년 동기대비 순매출 42% 증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그룹(Ctrip.com International, Ltd., www.ctrip.com)은 금년 3분기에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지난 분기 보다도 19% 정도 증가한 약 12억 달러(약 1조 3,35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5%p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씨트립그룹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황금연휴 등 계절 특수로 인해 전년 동기는 물론 여름 휴가철이 있었던 지난 분기보다도 모든 사업 분야에서 실적 증가를 보였다. 숙박 예약 사업에서는 예약 건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36%, 지난 분기 대비 22%나 증가해 4억2,400만 달러(약 4,717억 원)의 순매출을 올렸다. 항공권 예약 사업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2분기 대비 15% 증가해 5억1,500만 달러(약 5,7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 그룹 투어 부문 순매출은 1억5,500 달러(약 1,669억 원)으로 지난 동기 대비 27% 상승했으며 지난 분기보다는 69%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인 순 씨트립 CEO는 “지금까지 씨트립이 투자해 온 상품이나 서비스, 기술이 드디어 고객과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혜택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고객 중심 경영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씨트립의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 동시에, 씨트립은 다음 분기에서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시, 씨트립은 3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제인 순 CEO는 지난 달 포춘지가 매년 선정, 발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경제인 5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포춘지는 “시가총액 30조 원이 넘는 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순 CEO를 선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