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8호]2016-10-24 09:23

서울 한강수상택시 ‘관광상품’ 도약
 
야경, 철새탐조, 축제 등 연계한 맞춤형 코스 개발
 
 
지난 2014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한강 수변의 매력적인 콘텐츠들과 연계, 관광상품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와 민간사업자는 지난 20일, 취항식을 갖고 24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출퇴근 노선 위주의 운영에서 벗어나 ‘한강야경’, ‘철새탐조’, ‘축제’ 등 한강 주변 관광 인프라와 결합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국내외 여행사들과 맞춤형 관광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반포한강공원에는 새로운 도선장을 설치해 시민편의는 물론 문화공연과 청년창업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 셔틀버스 등을 통해 접근성도 높인다.

우선 관광코스의 경우 반포 달빛무지개 분수, 겨울철새, 세빛섬 야경 등 대표적인 볼거리와 ‘한강몽땅 여름축제’, ‘서래섬 유채꽃 축제’ 등 한강에서 열리는 축제와 연계해 구성한다. 현재 계절/테마별 코스를 기획 중이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코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외 여행사들과의 상품개발은 우선 중국 대한동방관광그룹과 국내 여행사인 허니문여행사, 유성국제여행사와 함께한다. 취항식 때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로 향후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수상택시 이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부대시설도 확충했다. 대표적으로 반포한강공원 내 새로운 도선장(가칭 ‘서래나루’)을 설치했다. 연면적 2,824㎡ 규모로 2층 선착장 형태다. 1층은 승선대기장소, 휴식장소로 조성했다. 도선장 데크에는 정기적으로 문화공연을 유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고 관광코스 개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콜센터(1522-1477)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eoulwatertaxi.com)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