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14호]2007-06-15 13:19

해외 이주? 당연히 말레이시아죠!
재정 능력 되면 10년 장기체류 비자 발급 말레이시아관광청, 은퇴이민 설명회 개최 말레이시아 관광청(소장 압둘 무탈립 아왕)은 지난 11일 롯데호텔월드에서 말레이시아 은퇴이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처음이다. 셀랑고르, 페낭, 사라왁, 사바 등 4개 주 관광청및 MM2H(Malaysia My Second Home)관련 업체, 투자 관련 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한인회에서 직접 참가하여 말레이시아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1천명을 초청하여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1천2백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몰려 말레이시아 은퇴이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설명회의 핵심 내용인 말레이시아 마이 세컨드 홈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시행하는 장기거주 체류비자 프로그램. 이는 정식 노동 허가 없이도 일정 재정능력만 되면 10년 장기 체류비자를 발급해주며 본인은 물론 18세 이하 자녀와 미혼 자녀까지 동반할 수 있다. 연평균 26~27℃의 변함없는 날씨, 저렴한 생활비와 정치, 사회, 경제적 안정성으로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점이 말레이시아의 매력이다. 현재 이 MM2제도를 통해 일본, 홍콩,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와 영국, 호주 등 유럽국가의 9천5백50 명의 이민자가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5백50여 명이 추가 되었다. 해외 은퇴 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한국은 부유층이 자녀의 교육을 겸해 미주나 호주 등의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일억 원 안팎의 재산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싼 물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말레이시아가 이민 대체 지역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행사명이 ‘은퇴’를 언급하고 있지만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모두 은퇴 예정자 나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특별히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 MM2H 프로그램으로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이주를 계획하는 30대 후반과 40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