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9호]2016-05-30 08:46

명품고택협회 창립 총회 열고 움직임 나서
새로운 문화 관광 자원으로 다양한 활동 추진


국내 각 지방을 대표하는 명품고택들이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도약한다. 사진은 지난 20일 열린 명품고택협회 발기인 대회 현장.
 
 
국내 최초 명품고택협회가 출범한다. 전국 50여 개의 명품고택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안동 군자마을에 모여 각 지방 고택 운영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한 단체 설립을 목표로 발기인 대회를 치렀다.

이들은 각 지방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종가 및 종택에 거주 하는 종손 및 종부들이다. 우리 전통과 지역 고유의 문화재를 고스란히 지키고 있다는 자긍심이 대단하다. 연천 조선왕가, 청송 송소고택, 영월 조견당, 구례 운조루, 홍성 사운고택 등 집안의 종손 혹은 종부들은 문화재 지정 고택을 유지하는 현실과 대정부 요구사항 등 의견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500년 이상 된 명품고택과 안에 녹아 있는 인문학적 콘텐츠를 오로지 집주인과 관계자들의 힘으로만 지켜왔던 것에서 벗어나 협회를 비롯한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인력활용 및 교육, 관리 유지, 홍보 마케팅 등을 함께 고민하고 다른 문화재(국내외)들의 사례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문화관광을 창조하는 계기가 됐으면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발기인 대회에서는 각 명품고택 소유자들이 투표를 통해 연천 조선왕가 남권희 대표를 명품고택협회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취재부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