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8호]2016-05-23 08:54

중-일 방문객 연휴 맞아 한국 방문 러쉬




중국인 6만 9천여 명, 일본인 8만 6천여 명


맞춤 상품 개발하고 서비스 업그레이드 주력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골든위크 및 연휴를 맞아 한국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일본 내 지진 여파 등 외부 이슈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점에서 한국관광에 대한 지나친 확대 해석은 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계속된 중국 노동절 기간 중 방한 중국관광객은 약 68,759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이로 인한 직접적 경제효과는 약 1,584억 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중국인의 방한 경향(트렌드)은 개별 관광객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마이그룹의 사례와 같이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서울 내에서도 명동, 경복궁 등 기존에 즐겨 찾던 관광지 외 이태원, 한강변뿐 아니라 가평, 춘천 등으로 방문지가 다변화 됐다. 전통시장이나 공연예술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문관부는 이후 중국인 대상 맞춤형 상품 개발, 단체관광 품질관리 및 인센티브 유치, 친절 캠페인 지속 등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동안 침체 상태에 있었던 일본관광시장도 오랜만에 호조세를 나타냈다.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계속된 12일의 일본 골든위크 기간 중 방한 일본관광객은 85,610명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941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방한 일본관광객 수는 올해 2월, 3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이래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관부는 방한 관광 성수기인 3월과 골든위크를 대비해 연초부터 ‘한일관광교류페스티벌’ 등 일본 현지 집중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앞으로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국민들의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여행 수요로 전환하고 핵심 방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 및 프로모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광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고용 창출 효과가 높고 연관 산업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