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5호]2016-04-22 13:30

“5월에는 봄을 만끽하러 떠나세요!”





2016 봄 여행주간 전국 17개 지역 프로그램 진행



여행과 함께 역사교육, 문화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5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2016 봄 여행주간’을 맞아 내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과 혜택들이 여행주간 홈페이지(http://spring.visitkorea.or.kr)에 공개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17가지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를 통해 관광콘텐츠, 관광지, 특산물 등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선정했다. 최우수, 우수, 일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여행주간에만 즐길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아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격이다.



최우수 프로그램 중 돋보이는 지역은 우선 대구. ‘대구는 예쁘다’라는 타이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드라마 속 예쁜 대구(힐크레스트, 청라언덕 등), 예쁜 골목길(약전골목, 팔공산 하늘정원 등), 야경 명소(이월드, 앞산전망대 등), 아름다운 과거와의 만남(향촌문화관, 옻골마을 등)으로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분류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참가자 5천 명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고로 대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먹방.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먹방&쿡방’ 트렌드를 반영해 오래된 맛 집을 비롯해 대구 10味, 서문시장 만원의 행복, 음식테마거리의 음식점을 이용하고 대구관광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에 기념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면 음료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맛집 정보사이트 대구푸드를 통해 다양한 음식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강원도에서는 감성과 테마가 있는 특별 관광열차를 타고 떠나는 ‘기차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이 코스별(춘천권, 원주권, 속초권, 태백권)로 준비돼 있다. 아이와 함께 달리는 열차에서 인문학 교실 등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꿈드림 낭만여행’(춘천권)은 5월 7, 14일 각각 2회 진행된다. 경춘선 기차 내에서는 심폐소생술 등을 배울 수 있는 ‘건강과 안전교실’, 강원도 아리랑을 배우는 ‘음악교실’, 김유정 소설이야기로 구성된 ‘인문학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충북에서는 여행에 대한 나만의 테마를 정해 보다 뜻 깊은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4가지 코스의 ‘딱 내 스타일 버스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좌구산천문대, 운보의 집 등 아이들이 동경할 만한 직업과 장소를 연계한 ‘커서 뭐할래?’ 코스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만 참여할 수 있다. 실버세대를 위한 ‘은빛 페스티벌’은 국악과 와인 페스티벌, 한방체험 투어 등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실버세대는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점을 고려해 투어버스 대신 시외버스터미널간 임시버스 운행과 아웃도어 와인카페를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광주의 ‘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도 관심이 쏠린다. 무등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선비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체험형 관광을 경험할 수 있다.



무등산의 무돌길 15구간을 거닐며 무돌길과 연결된 인접도시 광주, 담양, 화순의 대표관광지를 탐방한다. 또한 매년 계절별 1회씩 개방되는 무등산 정상 개방일에 맞춰 곳곳에 숨겨진 문화유산의 역사와 아름다운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무등산 정상등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