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4호]2016-04-15 10:41

서울시 해외기업 포상관광의 메카로 등극




중국 측 단체 8천 명 5월 서울 행, 역대 최대 규모
다양한 마케팅으로 유치 확대하고 지원 혜택도 풍성
 
 

싱가포르의 푸르덴셜사 임직원 1천 명과 중국의 중맥건강산업그룹 임직원 8천 명이 각각 4월과 5월 단체 포상(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찾는다. 특히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은 단일 관광객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시가 대규모 회의 및 인센티브를 위한 최고 목적지로 부각하는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의 이번 포상관광은 지난 해 8월 박원순 시장이 베이징 방문 당시 직접 유치한 결실이다. 중국 단체의 세부 방한 일정은 현재 협의 중인 상태. 이 기업은 2010년부터 매년 우수 임직원에게 포상관광을 제공하고 있으며 박원순 시장은 ‘2015 베이징 서울 관광 MICE 설명회’ 행사 내 트래블마트에서 포상관광을 확약 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푸르덴셜사 임직원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았다. 싱가포르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등 한류 열기가 뜨거운 만큼 ‘K-Culture Meets K-POP’을 주제로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관련 행사를 열었다. 본 행사에는 베스트 K-POP 드레서 선발, 베스트 K-POP 댄서 선발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인 경복궁, 청와대,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고 한복 입기, 김밥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마이스(MICE)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프로모션과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아시아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 포상관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기세를 몰아 MICE 관광객 추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올해 세계 최대 MICE 전시회인 ‘IMEX 2016’(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과 중국 최대 MICE 전시회인 ‘CIBTM’(9.7~8, 중국 베이징) 등을 필두로 해외마케팅 활동을 집중 전개해 나간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마이스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양 전시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주요 해외 MICE 주최 단체들을 대상으로 서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아울러 한류 열풍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권에서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단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밀집한 싱가포르와 중국 베이징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에서 외국인 50명, 2박 이상 머무르는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을 하는 단체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지원서비스는 규모별 관광 프로그램, 공연 등 맞춤형 인센티브, 인천공항 환영메시지, 서울 웰컴 키트 제공, 서울MICE서포터즈 MICE 특화관광 컨설팅 및 지원 프리미엄 해설전문가 지원 등 다양하다.

종합지원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관광마케팅㈜이 운영하는 ‘24시간 MICE 헬프데스크’에 문의(02-3788-0875 /0852)하면 된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