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1호]2016-03-25 10:50

[칼럼] 조연아 (주)YANA CEO






미래의 여행문화 ‘Future Traveller 2030’
 


 
“2030년에는 현재의 세대가 30세에서 50세가 될 것이고 알파라고 알려진 새로운 세대들은 일자리에 뛰어들 것이다. 세계는 대부분 도시화 돼있을 것이고 도시로의 투어는 증가할 것이다. 전통적인 어트랙션이 진화함에 따라 기반 시설과 사고방식도 변화가 필요해질 것이다.


2030년에는 적어도 10억 명의 사람들이 여행하고 있을 것이고, 그 결과 책임감 있는 여행사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필요해질 것이다. 많은 유명 관광지에서는 과도한 여행 문제가 증가할 것이다.”
<*부분발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15>


전 세계 주요 여행 관련 트래블마트를 다니다보면 배우고 깨우치는 것들이 참으로 많다. 가장 절실히 느끼고 안타깝게 여기며 본인에게도 자극제가 되는 것은 선진관광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글로벌 관광 기업의 모습과 그안의 열정 그리고 자부심 높은 관련 종사자들이다. 그 중심엔 ‘테크놀로지(IT)’가 있다. 변화되는 기술과 트랜드를 빠르게 접목시키는 관광대국들은 여행과 IT를 결합시켜 소비자들에 편의성과 전문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WTM(World Travel Market)과 올해 3월초에 열린 ITB 마트에 각각 참석하고 느낀 것 중 글로벌 관광리더들이 선진관광문화를 이끌어가고 변화되는 여행문화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앞선 내용은 컨퍼런스에 나왔던 발표자료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다. 과연 우리는 ‘미래산업에 많이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우리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여행상품이 5년 뒤, 10년 뒤에도 여행자가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일까? 쉽사리 ‘그렇다’고 답을 내릴 수 없음은 씁쓸하다. 미래엔 ‘글로벌’이라는 단어가 올드하게 느껴질 것이다.


여행서비스는 다양한 네트워크로 서로가 연결돼 있다. 이러한 연결이 중심이 돼 발전해 나간다. 트랜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쳐도 고유의 상품을 잘 보존하는 것이 기본이고 우선이라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기본에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 현재의 여행자들은 차별성 있는 콘텐츠가 하나씩 더해지고 기술력이 결합돼 제한적인 선택에서 벗어난 새로운 툴을 이용해 여행의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더 정교하고 세밀한 IT 기술이 여행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사와 같은 여행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기존의 여행문화를 이끌어갔던 종합여행사의 서비스 역시 다양성을 찾는 여행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산업에 새로운 과제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이끌려 지는 게 아니라 이끌 수 있는 글로벌 관광리더가 한국에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who?
2012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창조관광벤처사업의 아이디어 우수상을 계기로 여행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됐다. 로컬 랜드사부터 허니문 전문 여행사까지 여행업계의 경력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서 관광분야개발로 개발도상국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에서 융합관광학을 전공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며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주)야나 - YANA CO., LTD.
전 세계 로컬투어 및 액티비티 온라인 여행서비스 YANA는 ‘You Are Not Alone’의 머리글자로 개별여행객의 동반자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화된 여행서비스를 추구하는 벤처기업이다. YANA는 개인의 다양한 서비스에 방향을 맞춘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5개 대륙(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유럽,오세아니아) 1,000개 이상의 상품을 서비스 한다. 2016년 YANA의 성공적인 도약을 기대해본다. (http://www.helloya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