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1호]2016-03-25 10:48

[독자의 소리] 2016년도 여행정보신문 독자 모니터 위원 서덕준 - 대상FNF 주식회사 CMG CM3팀 매니저







2016년 3월 18일 제930호 여행정보신문 모니터링 <121>
 
 
“모든 이들의 소통채널이 되는 것, 여행정보신문의 미래”
 
 



이번 독자의 소리 소제목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대중들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로 정해본다. 지난 주 여행정보신문을 읽으면서 업계지의 수명과 구독자들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하게 됐다.



1면의 ‘항공기 결항 시 선착순 대기표 철회’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난 후부터였다. 기사는 대규모 지연·결항에 대비해 항공사의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었다. 여행 산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사가 미래를 대비해 변화하고 대응해 가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느껴졌다. 여행 산업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여행정보신문도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마케팅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으로서 여행정보신문이 CRS를 통한 IMC 마케팅을 하게 된다면 구독자 및 여행업계 모든 이들의 소통채널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마케팅의 근본은 바로 ‘의사소통’이다. 기업과 고객을 서로 연결하는 통로이자 상호간의 인식을 공유하는 하나의 시스템(수단)인 것이다. 기존 카달로그 채널(신문 및 잡지)이 운영하는 마케팅 관리는 PR, 프로모션(SP), 광고(AD) 등 매출 증가를 위한 홍보를 통해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일방적인 기업의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하지만 IMC 마케팅은 모든 접점을 통해 기업의 정체성과 가치, 그리고 고객의 욕구에 대해 대응 및 해결점을 공유하고 전달하는 의미로서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여행정보신문이 여행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앞서 소제목으로 정했던 ‘빠르게 변하는 시대만큼 빠르게 습득하는 고객(대중)’들은 점차 늘어날 것이다.



일례로 A중소기업에서는 각 여행사의 운영상품을 비교해 고객에게 가격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비교분석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B중소기업은 바쁜 현대인을 위해 콘셉트별 자유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고객의 요구에 맞춰 필수코스를 선정해 준다. C기업은 여행객들의 여행후기를 데이터화 해 포털 사이트를 꾸미거나 또 다른 구독자에게 간접적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다.



이처럼 여행업계는 이미 소비자들의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화하는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다. 따라서 여행정보신문도 새로운 시대와 고객을 대비해 기사의 방향과 전달방식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노력이 더해진다면 여행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구독자들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신문이 될 거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