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1호]2016-03-25 10:42

대한민국 방방곡곡 K 트래블버스가 달린다
외국인 전용 버스자유여행상품, 지방 활성화 기대
교통과 숙박·외국어 통역 가이드·관광지 입장료 포함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외국인 대상 자유여행 버스가 론칭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관부)와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 이하 방문위)는 이달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서울-지방 간 외국인 전용 버스자유여행상품인 ‘케이 트래블버스(K-Travel Bus)’의 첫 운행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지방관광 활성화’와 ‘재방문율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기획된 케이 트래블버스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그간 서울에만 집중돼 있던 방한 외래관광객들의 지방 분산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외래관광객들이 지방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한 관광코스와 체험 콘텐츠를 함께 소개할 방침이다.

문관부는 방문위를 비롯해 서울시와 대구시,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동남권관광협의회(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케이 트래블버스의 운영코스를 6개 구간으로 개발 및 확정했다. 특히 ‘2016 올해의 관광도시’인 통영과 제천-무주 연합 코스는 이번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첫 운행이 시작된 3월 25일 오전에는 출발지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케이 트래블버스를 전 세계에 알릴 홍보대사 배우 정일우와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를 통해 모집된 외국인 체험단 60명 등 100여 명이 함께 모여 성대한 축하 잔치를 열었다.

기념행사 이후 외국인 체험단은 대구와 강원, 경북, 전남, 동남권, 통영(올해의 관광도시)으로 향하는 케이 트래블버스를 타고 1박 2일 동안 한국의 봄을 만끽하러 떠난다. 홍보대사 정일우는 한국의 아름다운 지방의 매력과 다양한 음식, 체험거리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에 출연해 케이 트래블버스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문관부는 케이 트래블버스 홈페이지(www.k-travelbus.com)에서 방문위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다수의 관광객들에게 케이 트래블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트래블버스 승차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버스 출발 기준은 최소 인원 4명이며 매주 1회 6개 권역으로 동시에 출발한다. 상품가격은 미화 170달러 수준. 이는 교통과 숙박, 외국어 통역 가이드, 관광지 입장료 및 체험료 일체가 포함된 가격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