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22호]2016-01-15 10:12

‘독도’로 가는 하늘 길 열린다

내륙과 독도를 연결하는 하늘 길이 열렸다.
사진은 스타우주항공이 독도관광에 운영하는 제트여객기로 한 번에 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스타항공, 8인승 제트여객기로 독도 취항


이동 시간 단축되고 고객 편의 증가
 
 


최근 독도로 가는 하늘 길이 새롭게 열렸다. 울릉도에서도 다시 배로 왕복 3~4시간이 소요될 만큼 이동이 제한적이었던 독도 관광에 편의성이 추가되면서 올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스타항공우주(대표 김도호 이하 스타항공)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독도관광을 위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스타항공은 이미 관광비행 운항허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4월 비즈니스 제트기를 추가 도입한 후 약 6개월 간 독도관광을 위한 여러 가지 안전성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운항 허가에 따라 스타항공은 김포, 청주, 대구공항으로부터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로 이어지는 구간에 취항하게 된다. 스타항공이 독도관광에 운영하는 항공기는 제트여객기로 한 번에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8인승 기종이다.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트기는 강원도와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도착한다.


오는 2020년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울릉도에 착륙도 가능하다. 정규편이 아니라 단체 팀이 있을 경우에만 운항이 가능한 탓에 이용료는 상당히 비싸다.


스타항공은 그동안 공항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에어-리무진 서비스와 공항이 없는 곳에는 헬기로 이동할 수 있는 토털항공서비스 구축을 위해 오랜 공을 들여왔다. 추가로 내륙으로부터 울릉도와 독도에 이르는 하늘 길을 최초로 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의미가 크다.



상품 및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tarair.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스타항공은 첫 독도관광 취항을 기념하고자 카쉐어링 업체인 ‘쏘카’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쏘카’회원들을 대상으로 독도관광 비행 신청을 받았으며 7천 명의 응모자중 8명의 탑승객을 선정했다. 아울러 독도 무료관광 비행과 제주도 1일 관행비행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