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17호]2015-12-04 11:06

2015 ‘개별·전문’ 결산

크루즈업계가 올해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지도 및 상품 판매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2016년도에도 크루즈업계는 더욱 적극적인 활동으로 긍정적 결과를 전망하고 있다.
<사진=여행정보신문DB>

 




1. 크루즈 여행 시장 2. 전문 여행 시장
3. 국내 호텔 시장 4. 해외 호텔 시장
 

 
크루즈시장
올해 ‘호재’ 2016년도 긍정적 전망
 

 
신규 선박 및 노선 공개 등 공격적 움직임 보여
정부, 관광산업육성 위해 크루즈정책 활발히 펼쳐

 
 


여행정보신문이 4회에 걸쳐 2015년 동안의 개별·전문 여행시장을 크루즈, 전문여행, 국내호텔, 해외호텔 순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첫 번째 주제는 크루즈다. 올해 크루즈시장은 지난해 대비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로 직격탄을 맞은 크루즈업계는 올해도 메르스로 인해 여행시장이 침체될까 우려했으나 다행이 큰 피해는 없었다.


크루즈업계는 올해 알찬 신규 상품 출시와 선내 프로그램 및 시설 도입 등을 통해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입지를 넓혔다. 크루즈업계의 2015년을 본지에 담았다.
 


 
크루즈 여행시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겪은 부진을 떨쳐내고 올해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각 크루즈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뿐 아니라 새로운 선박 소개 및 신규 노선 운항 등으로 여행객들을 자극시켰다. 특히 올해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인 크루즈 선사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와 프린세스크루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상품 구성 및 판매에 힘썼다. 한국여행객을 위해 단 1회 출발하는 북해도 상품 외에도 지중해 7박 8일 상품, 인터내셔널 소속 콴텀 클래스의 세 번째 자매선인 ‘오베이션호(Ovation of the Seas)’의 첫 운항을 기념해 유럽-아시아를 잇는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크루즈에 대한 지식 증대 및 활발한 판매를 위해 여행사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상품개발에 주력했다.


△프린세스크루즈는 올해 창사 50주년을 맞아 연중 다각적인 활동을 벌였다. 프린세스크루즈는 올해 새롭게 소개된 한글판 책자를 제작 및 배포했다. 뿐만 아니라 주요 여행사와 함께 지하철 광고를 통해 동남아 일정을 홍보했으며 항공사 및 관광청과 함께 여행사 팸투어도 진행했다. 더불어 크루즈용 뮤지컬, 인기 쉐프와 함께하는 선상 프로그램, 인기 노래경연 프로그램을 도입한 서바이벌 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방법으로 크루즈 상품이 노출되면서 여행객들의 관심도 증가했다”며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막연하게 크루즈상품을 묻기 보다는 기본 정보를 이미 파악하고 추가적인 사항들만 문의한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여정을 예약하는 여행객들도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크루즈업계는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비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은 이스케이프호의 자매선박인 블리스(Bliss)호가 착공에 들어갔다. 동 선박은 오는 2017년 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시애틀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도 출시해 더욱 적극적으로 판매 중이다. △셀러브리티크루즈는 2016년 적극적인 판매를 위해 ‘Go! Big, Getter, Best’ 프로모션을 통해 일정 객실 이상 예약 시 선내에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온보드 크레딧, 선상 팁 등의 혜택을 선사한다.


한편 크루즈 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업계 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계속됐다.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인 ‘내수 수출 균형 경제’의 세부과제 중 하나로 관광서비스업 육성을 추진했다. 그 결과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임시국회를 통과, 현재 시행 중에 있다.


해양수산부는 크루즈산업 활성화 대책으로 오는 2016년까지 부산, 인천, 제주, 속초에 전용부두 5선석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절별 선상 프로그램 구성, 체류시간을 감안한 맞춤 관광프로그램 개발,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다.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 정책을 통해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 1개 이상 출범, 크루즈 관광객 120만 명 달성,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3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올해에 이어 2016년에도 업계 뿐 아니라 정부의 노력으로 국내 크루즈 시장이 큰 성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