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16호]2015-11-26 16:34

오사카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로 재탄생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관광국 이사장이 24시간 잠들지 않는 관광도시
오사카의 심야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심야 여행지 매력 강화·신규 관광명소 선봬
2015년 9월까지 누적 외래 관광객 525만 명
 

 
오사카관광국(이사장 미조하타 히로시)은 지난 2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24시간 잠들지 않는 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난 오사카를 소개했다.

오사카관광국은 ‘잠들지 않는 도시’를 테마로 해가 진 이후 더욱 아름답고 다이나믹한 오사카의 매력을 알리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월까지 오사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525만 명을 기록, 지난해 대비 약 200%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시점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기자간담회는 미조하타 히로시 이사장의 취임 이래 해외 첫 기자간담회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미조하타 이사장의 이번 방한은 오사카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이날 미조하타 이사장은 ‘최고의 식도락 여행지’로 손꼽히는 오사카의 명성에 걸맞게 오후 6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이어지는 오사카 심야 여행 일정을 소개하며 잠들지 않는 도싱, 오사카의 진수를 자랑했다.

오사카는 24시간 관광이 가능한 ‘잠들지 않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대대적인 도시정비에도 나섰다. 지난 7월부터 공항 셔틀버스 운행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조명 및 나이트 크루즈 등 야간 경관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개최되는 겨울철 간사이 지역 최대 이벤트, ‘오사카 빛의 향연 2015’에서는 절정에 이른 오사카 야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두운 밤을 밝힐 오사카의 새로운 관광명소들도 함께 소개됐다. 가장 주목할 것은 지난 19일 오픈한 일본 최대 복합 쇼핑몰 ‘엑스포 시티’. 305개 점포가 들어선 초대형 쇼핑존 ‘라라포트’와 수족관, 동물원, 미술관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신개념 뮤지엄 ‘NIFREL(니후레루)’, 세계 최대 규모의 120m 관람차 ‘오사카 휠(2016년 봄 개장)’ 등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특히 엑스포시티는 낮부터 늦은 밤까지 다채로운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해 오사카의 떠오르는 심야 여행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부터는 간사이 국제공항-난바역 구간에 특급 라피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호가 운행을 시작해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급 라피트는 간사이 국제공항과 오사카 시내를 가장 빠르고 편안하게 오갈 수 있는 특급 열차로 2016년 5월 8일까지 한정적으로 하루 편도당 4~8편 운행된다.

미조하타 히로시 이사장은 “밤새도록 다채로운 매력이 넘치는 오사카에 한국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아와 주기를 희망한다”며 “24시간 편리한 관광 인프라와 보다 풍성한 볼거리로 한국인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사카 관광과 관련된 정보는 오사카관광국 홈페이지(www.osaka-info.jp/kr)에서 한국어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