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6호]2006-09-08 16:27

[김종흠] 자유투어 영업이사
“추석연휴에 떠나는 여행, 고객 만족 책임 질 것”

김종흠 자유투어 영업이사는, 올 추석기간을 지칭하는 황금연휴라는 말에 다른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19년이라는 시간동안 업계에 종사해왔지만, 아무리 길어도 일주일을 벗어나지 않았던 연휴기간이 장장 9일로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이에 따라 발 빠르게 모객에 집중하고 있는 여행사들의 현 동태가 당연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김종흠 이사는 “주5일제의 전면적인 확대로 인해, 성수기와 비수기를 나누는 기준이 많이 모호해졌다”며 “올 추석 연휴가 성수기 시즌보다 더욱 호황이라는 판단은 그러한 업계의 동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김 이사는 “연휴동안 회사를 쉬는 직장인들을 비롯해 가족여행객, 단체 모임, 효도관광 등 헤아릴 수 없는 각계각층의 인원들이 이동한다는 점이 이번 연휴의 큰 특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흠 이사의 설명대로 올 추석은 징검다리 휴일이 존재한다는 문제점만 빼면 최대 11일(9월29~10월 9일)의 휴일이 보장되는 만큼 기간에서 오는 시간의 제약이 없다. 이로 인해 다양한 인원들의 이동이 가능하며, 미주 지역이나 유럽 같은 장거리 여행 상품들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김 이사는 “자사의 경우 장거리 노선의 상품들은 매진에 가까운 90%의 상품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동남아지역 같은 단거리 상품의 경우 현재 40%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연휴는 특별한 노력 없이도 단기간에 수익을 증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효과 있는 마케팅과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펼치는 일에 게으름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연이어 그는 예전과는 다르게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자신만의 정보를 축적하는 일이 어렵지 않게 된 현 시장 상황을 설명하며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고객들의 원하는 상품을 적절히 배치시키는 등 자사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색깔로 고객만족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함께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