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03호]2015-08-21 16:16

“상하이 여행 시 호객꾼 주의하세요”
거액의 바가지요금 피해 사례 빈번해
 
 
중국 상하이 시내에서 한국인들이 호객꾼을 따라 유흥업소에 갔다가 거액의 바가지요금 피해를 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와이탄, 난징루, 런민광장, 신텐디, 징안쓰, 구베이 지역과 한국인이 많이 투숙하는 호텔 앞은 호객꾼들이 주로 활동하는 장소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객꾼들이 자주 쓰는 수법으로는 값싸고 좋은 술집, 마사지 업소를 소개해주겠다고 유혹해 택시로 함께 이동한 후 업소에서 술을 강제로 권하거나 유사성행위 등을 제공한다. 또 건장한 종업원들이 나가지 못하게 하고 위해를 가할 것처럼 겁을 주거나 폭행을 가하며 지갑, 카드 등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현금을 꺼내가거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받아 수천에서 수만 위안의 과다한 서비스 요금을 결제하거나 여권 촬영 및 유사성행위 등을 약점으로 잡아 신고하지 못하게 협박한다는 것.

외교부는 호객꾼이나 젊은 영성 등 낯선 사람을 따라 술집, 마사지 등 유흥업소에 가지 말고 야간 외출 시 과다한 현금 및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말라고 주의했다. 또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업소상호, 주변 건물, 도로명 등 위치를 잘 기억해 신고전화 ‘110’으로 곧바로 신고하라고 예방 및 대처방법을 소개했다.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