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6호]2015-06-26 15:47

서울시 메르스 피해기업 긴급 자금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 특별보증 통해 2,000억 원 지원


시행 12일만에 상담 4,389건…1,278억 원 신청 봇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피해를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서울시 긴급 자금 신청이 연일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조기 보증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몰려드는 업자들로 인해 상황은 복잡한 편이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진섭, 이하 재단)은 지난 10일부터 메르스 발병 및 확산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서울시 개인병원, 여행사 등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서울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지원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안정자금은 약 2,000억 원 규모다.



서울시와 재단에 따르면 이 보증은 시행 12일 만에 4,389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278억 원이다.
서울시는 “메르스라는 특수한 상황과 그에 대한 긴급자금임을 감안해 신속한 보증지원이 될 수 있도록 2차 심사를 생략하고 신용등급에 따른 보증한도 산정 방식으로 심사기준을 완화했다”며 “재단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각 지점에 ‘메르스 피해기업 전용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예약 없이 신속한 보증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본점 및 영업점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적시에 보증을 공급하고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보증의 지원대상은 개업 후 6개월이 경과한 서울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으로 보증한도는 기업 당 최대 5천만 원(기 보증금액 포함)이며 보증기간은 최대 5년, 상환방법은 1년 거치 3년(또는 4년) 균등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메르스 관련 ‘직접 피해기업(음식점업, 개인병원, 숙박업, 관광민예품 및 선물용품 소매업,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 서비스업, 전시 및 행사 대행업, 창작 및 예술관련서비스업, 유원지 및 테마파크운영업, 운수업)’과 그 외의 기업은 ‘간접 피해기업’으로 구분해 보증료를 차등 적용한다.



메르스 피해기업 종합지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http://www.seoulshinbo.co.kr) 또는 고객센터(1577-6119)에 문의하면 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