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6호]2015-06-26 15:43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까지 한 번에~
레일유럽, 독일 철도청(DB) 시스템 직접 연결

다양한 요금과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 혜택 증가

 
 
레일유럽이 독일, 이탈리아 철도청 시스템과 직접 연결 서비스를 시작했다. 레일유럽을 통해 더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은 독일 DB.
 
레일유럽이 독일 철도청(Deutche Bahn DB)시스템을 직접 연결한 ‘DB 다이렉트’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향후 더 실속있는 유럽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간 레일유럽은 가격 경쟁력과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럽의 주요 국영 철도청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작업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스페인 국영 철도청(RENFE)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국영 철도청(TRENITALIA)과 선보인 다이렉트 연결 서비스는 레일유럽의 배급 시스템인 유로넷과 실시간 예약 사이트(web service)를 통해 해당 철도청만이 보유한 특별 요금과 더 많은 좌석을 제공한다. 즉 레일유럽 총판과 협력 여행사들이 성수기 시즌 기존보다 확대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DB 다이렉트’의 경우 이달 22일부터 독일 철도청이 현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요금을 실시간으로 조회 및 판매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최대 60% 할인된 조기예약 요금들까지 한국에서 판매 가능하다. 독일 국내 노선은 물론 독일을 지나가는 국제노선 열차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TOD형식 e티켓 발권이 적용됐으며 다양한 야간열차와 DB버스까지 레일유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환불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유연한 정책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레일유럽은 7월 중으로 이탈리아 철도청과 직접 연결된 ‘트렌이탈리아 다이렉트’를 유로넷 시스템에서도 판매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철도청 현지 요금을 전부 배급하게 됐으며 이탈리아 철도청이 배급하지 않는 NTV의 초고속 열차 ‘이딸로(Italo)’ 티켓 가격까지 확인할 수 있다.

레일유럽 측은 “이번 다이렉트 연결 서비스를 통해 기존 배급 시스템인 유로넷 안에서 제공하던 요금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현지 요금까지 유례없는 다양한 요금을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게 됐다”며 “점진적으로 추가되는 다이렉트 서비스와 함께 한 차원 높은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배급사로써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