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5호]2015-06-19 10:16

자금성 일일 방문객 수 8만 명으로 제한
단체여행 입장권 구매는 온라인 통해야
 
 
중국 당국이 지난 13일부터 베이징 자금성 방문객 수를 하루 8만 명으로 제한하고 단체 입장권 또한 온라인 판매로 정책을 변경했다.

복수언론과 중국 상품을 취급하는 주요 랜드사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베이징의 대표 고궁인 자금성 보호 및 문화재 훼손을 막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중국은 현재 늘어나는 관광객 수를 대비한 인프라 관리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관광 질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른 일환으로 자금성은 지난 상반기 관람객들의 셀카봉 반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6월 이후 자금성 입장권은 모두 실명제로 판매하며 여행사 단체입장권은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단체 고객들은 자금성 입장 시 여권과 입장권을 같이 들고 입장해야 하며 내용이 틀리거나 제대로 정보를 기입하지 않았을 경우 현장에서 다시 발권해야 한다. 그러나 사전에 발권된 입장권은 환불되지 않는 만큼 여행사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베이징의 얼굴로 불리는 자금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궁궐, 중국 사상이 담긴 종합 박물관 등으로 유명하다. 중국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며 현재는 ‘고궁박물관’으로 불린다. 국내 북경 패키지 상품의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로 지난 노동절 연휴에는 하루에만 약 10만 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