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93호]2015-06-05 11:20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사업 적극 추진

지난 6월 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정책 세미나’ 현장.



2020년까지 160만 명 무슬림 유치 목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과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 이하 공사)는 지난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해외 무슬림 관광 전문가를 초청하고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무슬림 관광객이 새로운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무슬림 친화 목적지가 되는 길(How to become a Muslim-friendly travel destination)’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부, 지자체, 업계 관계자 등 220여 명이 세미나에 참가했다. 세미나는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본 무슬림 친화적인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및 공공의 역할 △무슬림 관광시장의 이해-무슬림 관광시장을 겨냥한 목적지 및 서비스 △급부상하는 할랄관광산업의 가치와 의미 등 총 3개의 강연과 강연자가 직접 진행하는 미니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주관한 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왜 무슬림 관광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의 조화, 중국인 관광객의 편중과 일본관광객의 감소 등 한국관광의 현안들을 해결해 줄 열쇠를 ‘시장 다변화와 대체시장 육성’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활성화의 해법 중 하나가 ‘무슬림 시장 개척’에 있다. 한국이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및 업계가 에너지를 결집해 ‘Muslim Friendly Korea’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공사는 올 초부터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약 160만 명의 무슬림이 방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무슬림 관광에 의해서만 4조 8,89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5,347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