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7호]2015-04-17 14:33

팬스타 시설안전 및 선내 서비스 강화

팬스타그룹은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항하는 팬스타드림호가
지난해 세월호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으나 올초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세월호 여파로 전년 이용승객·매출 격감
 
 

팬스타그룹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국제여객선사가 직격탄을 맞아 관련 업계의 타격이 컸다고 전했다.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에 따르면 부산-일본 오사카 노선의 팬스타드림호 이용승객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4월 이후 2015년 3월 말까지 1년간 41,955명으로 전전년 57,819명에 비해 27.4%(15,864명) 감소했다.


항차만 평균 이용승객 또한 193명에서 148명으로 감소했으며 매출은 무려 40%나 줄어들었다. 팬스타드림호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이용승객이 연평균 7만 명을 넘었던 점을 비교하면 세월호 참사의 여파가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지난 1년 간 동 선사를 이용해 일본 오사카 일대를 견학한 수학여행단이 12개교 2,860명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44개교 13,035명에 비해 학교 수는 72.7%, 학생 수는 78%나 크게 줄었다. 또 올 들어 일본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도 지난 3월 2개교, 180명에 그쳤고 현재 예약된 학교도 2개교(43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다만 2015년 1월을 기점으로 국제여객선사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관련 업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여행객 유치를 위해 시설 안전 및 선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일본의 PSC(항만통제)검사 통과로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선내에 롯데면세점을 입점시켰다. 아로마테라피, 스시바 등 시설을 보강하고 양국 간에 새로운 관광상품인 ‘투나잇 크루즈’ 개발 등에도 힘을 쏟았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년간 여객 감소 등으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앞으로도 선박의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관광상품을 개발해 승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크루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1577-9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