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3호]2015-03-20 17:17

“KTX타고 포항으로 놀러오세요”

포항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관광협회가 주관한 ‘포항시 서울관광설명회’가
지난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맨 왼쪽 포항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원효,
왼쪽 네 번째부터 이강덕 포항시장과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반나절생활권’ 입성, 해양관광도시 육성

서울관광설명회 개최로 관광객 유치 나서
 
 

서울과 포항을 잇는 KTX가 오는 4월 2일 개통함에 따라 포항이 ‘반나절생활권’에 진입한다. 포항시는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서울관광설명회를 치렀다. 본 행사를 주최, 주관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장을 비롯해 박철환 코레일서울본부장, 포항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원효 등 관광분야 기관 및 업계 대표 등이 자리를 빛냈다.


오는 4월 2일 서울-포항 간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2시간 15분 만에 포항에 도착한다. 동 노선 KTX 운영은 상/하행 각각 주중 8회, 주말 10회다.


‘빛과 불이 만들어가는 해양관광도시 포항’을 주제로 반나절생활권에 입성한 포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소개로 행사는 이어졌다. 포항시는 향후 해양관광 육성으로 환동해 관광 허브로 포항시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과 동해안 연안녹색길 조성을 통해 △해양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문화유산 보존을 통한 관광 콘텐츠화로 △문화향기 가득한 포항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항의 색채를 더한 3대 축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7일 수도권 여행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여행지로서의 포항의 매력을 알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며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축제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타의 국내 불꽃축제들과는 달리 포항시는 불과 빛으로 포항시의 전경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며 “동 축제 외에도 ‘칠포 재즈페스티벌’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시가 자랑하는 축제들로 이들 축제도 대한민국 제일의 축제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어선 만큼 포항시는 △당일여행 △1박 2일 여행 △2박 3일 여행 추천코스도 소개했다.
△당일여행은 포항시의 상징인 호미곶과 근대역사관, 대게/과메기 등 먹거리가 풍부한 구룡포와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방문한다. 이후 포항운하에서 유람선을 타고 영일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1박 2일 여행은 포항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포항투어와 포항 근교의 경주까지 훑는 포항-경주 코스, 포항-영덕 투어 3개 코스를 추천했다. △2박 3일 여행은 포항과 울릉도 연계 코스로 꾸며졌다.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포항과 서울 간 KTX 개통으로 포항이 반나절 생활권에 진입함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을 기회가 커졌다. 협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창조도시 포항이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