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70호]2014-12-08 09:20

올해의 검색어 ‘세월호’, ‘김연아’
네이버 2014 인기 검색어 집계 결과 발표

PC 2위와 모바일 10위 유투브 영향력 증가
 
 


네이버(www.naver.com) 메인 화면. 올해 사용자들이 네이버 검색창에 가장 많이 입력한 키워드는 ‘세월호’로 집계됐다.
 
 
올해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는 역시 ‘세월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에서 네이버 통합검색창을 통해 많이 입력한 검색어를 집계 및 분석한 결과를 지난 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검색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PC에서는 ‘세월호’, 모바일에서는 ‘날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전년도에 비해 검색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전년 대비 상승’, 절대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입력한 ‘최다’, 월별로 가장 많이 검색한 ‘월별’, 인물, 영화, 음악 등 분야별로 가장 많이 입력한 ‘분야별 등 4가지 기준으로 인기검색어를 산출했다.

‘전년 대비 상승’ 폭이 큰 인기검색어는 PC의 경우 ‘세월호’, ‘아이폰6’, ‘풋볼데이’, ‘겨울왕국’ 등과 같이 사회적 이슈나 새로운 영화, 게임, 상품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모바일에서는 ‘날씨’, ‘로또’, ‘미세먼지’, ‘길찾기’ 등 생활 관련 키워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가운데 PC서 2위와 모바일서 10위를 각각 기록한 ‘유투브’ 키워드의 경우 전년 대비 상승 폭이 큰 ‘전년 대비 상승’뿐만 아니라, 연중 꾸준한 유입량을 보이는 ‘최다’ 인기검색어에서도 상위를 기록해 80% 점유율에 육박하는 플랫폼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PC와 모바일의 네이버 통합검색창에 가장 많이 입력된 ‘최다’ 인기검색어는 PC에서는 ‘다음’, 모바일에서는 ‘날씨’가 각각 1위를 기록한 가운데, PC에서는 ‘구글’, ‘국민은행’, ‘농협’, ‘페이스북’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모바일에서는 ‘웹툰’, ‘영화’, ‘일베’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다.

각 ‘월별’로 가장 많이 입력한 키워드는 올해 열린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2월에는 ‘김연아’ 선수가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이 가장 많이 검색됐으며 하반기에는 유명인들의 사망소식이 반영돼 ‘유채영(7월)’, ‘권리세(9월)’, ‘신해철(10월)’ 등의 키워드가 각 월별 1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인물, 영화, 음악, 드라마, 예능, 책, 웹툰, 시사, 스포츠 등 모두 9개 분야에 대해 PC와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입력한 검색어를 집계했다. 그 결과 인물 ‘김연아’, 영화 ‘겨울왕국’, 음악 ‘렛잇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예능 ‘무한도전’, 책 ‘비밀의 정원’, 웹툰 ‘일진의 크기’, 시사 ‘세월호’, 스포츠 ‘브라질 월드컵’이 각각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