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69호]2014-11-28 11:19

창사 50주년 앞둔 프린세스 특별한 한 해 마무리

프린세스크루즈가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 5일 열린 리갈 프린세스 호 명명식 현장.

 


국내 첫 백만 번 째 크루즈 방문객 프린세스로 입국
 

리갈 프린세스 호 명명식에 6명의 대부모 선정돼


 

 

내년 창사 50주년을 맞는 프린세스크루즈가 다방면에서 뜻 깊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국내에서는 의미있는 주인공이 탄생했다. 올해 크루즈를 통해 국내에 들어온 관광객이 사상 첫 백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첫 백만 번 째 주인공인 미국인 사라 수(Sarah Su) 씨가 프린세스크루즈를 통해 입국한 것. 사라 수 씨는 지난 12일 부산항에 입항한 사파이어 프린세스 호에 남편 폴 수(Paul Su) 씨와 함께 부산여행을 위해 하선하는 길에 첫 백만 번 째 크루즈 방문객이 되는 행운을 안았다.

 

지 챈 프린세스크루즈 한국지사장은 “한국에 크루즈를 타고 들어오는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백만 명을 돌파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울러 백만 번 째 승객이 자사 선사를 타고 입항한 점이 더욱 기쁘다. 한국은 자사에 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 중 하나”라며 “올 상반기에 프린세스크루즈는 상하이를 모항으로 운행한 모든 일정이 부산과 제주, 인천 등 한국에 기항하며 한국 인바운드 관광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지사는 오는 12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동남아 크루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30일까지 2명이 예약하면 추가 동반자 2명까지 무료로 승선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병행 중이다.

 

이와함께 프린세스크루즈는 특별한 명명식을 진행했다. 최신 선박인 리갈 프린세스 호가 그 주인공. 지난 5일 마이애미의 러더데일 항에서 진행된 리갈 프린세스 호의 명명식은 지난 1997년부터 9년간 북미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시트콤 ‘사랑의 유람선’의 주인공 6명을 한 번에 대부모로 위촉했다. 시트콤에 출연했던 게스트 스타 중 가장 인기 있었던 25명도 특별히 초청해 마치 당시의 촬영 현장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새로운 배의 완성을 축하하고 모든 승무원과 탑승자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거행되고 있는 명명식의 하이라이트는 대모가 공식 운항을 선언하며 샴페인 한 병을 배를 향해 던져 깨뜨리는 의식이다. 이날 명명식에서는 프린세스크루즈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무려 50병의 샴페인을 한꺼번에 선체를 향해 던져 깨뜨리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됐으며 이어 프린세스크루즈의 성공적인 미래를 기원하는 51번째 대형 샴페인을 터뜨리는 행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명명식 연설에서 잔 스왈츠 사장은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은 매주 방송을 통해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크루즈 여행의 낭만과 모험을 선사하며 자사가 이처럼 성공적인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준 1등 공신이다. 리갈 프린세스 호의 명명식에 사랑의 유람선 주인공들이 대부모로 참석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리갈 프린세스 호는 14만 1천톤 급 규모에 3,56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겨울 시즌에는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카리브해를 운항할 예정이다.

문의 02)6351-5155.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