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4호]2007-04-06 11:16

태국 쏭끄란 한국에서 만나다
다양한 공연 및 먹거리 총출동

쏭끄란(Songkran)은 오래 전부터 내려온 태국 고유의 설날 축제 행사. 다수의 태국인들은 쏭끄란 행사를 준비하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하나로 화합된 모습을 연출한다.

태국인들은 행사 기간에 맞춰 집안과 사원을 깨끗이 정리하고 스님께 공양할 음식을 마련하며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향수로 불상을 목욕시키고 복을 비는 성수를 뿌리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태국 국왕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행사들이 태국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 이에 따른 일환으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 근로자들이 쏭끄란 명절을 즐기고 합동된 모습으로 국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행사가 열리게 된다.

오는 15일 안산시 화랑유원지 공원에서 열리는 쏭크란 행사는 태국대사관 및 태국노동부와 안산시가 공동으로 후원하며 서울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들을 포함한 약 1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태국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알리는 매개체 역할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는 태국인 근로자들이 고된 업무에서 벗어나 만남과 교류의 시간의 갖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또한 태국인 근로자들의 전체적인 요구사항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양국 간의 정체에 부합할 수 있는 협력방안 및 논의 역시 진행된다.

한편 이 날 축제에서는 ▲태국인 근로자들의 쏭끄란 행사 행렬 설치 ▲태국 노무관 공사 참사의 행사 개최 보고 ▲경기도지사와 안산시장의 환영 ▲태국 및 한국의 축하 공연 ▲참석자들 모두 함께 국왕 찬가 합창 ▲999개의 풍선 하늘로 날려 보내기 ▲복을 기원하는 성수뿌리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문의 02)79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