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만 줄이고 여행사 신뢰도는 높이고
국내 12개 아웃바운드 여행사 자발적 참여
사ㅣㅈㄴ=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협약식에 참여한 12개 |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이하 KATA)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강기홍), 한국소비자원(원장 정대표)이 지난달 27일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실천 협약식’을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 본 협약식은 올해 1,500만 명 국외 여행객 목표를 앞두고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와 여행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국외 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에 국내 12개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뜻을 함께 했다. 국외 여행상품 정보제공은 국외 여행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소비자와 공급자인 여행사 간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즉 국외 여행상품이 저가(低價)에 치중됨에 따라 여행사는 고객의 입장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은 저가상품으로 발생되는 옵션이나 쇼핑 등에 대해 인식함으로써 불만을 줄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핵심 정보 전면 표시제’를 통해 국외 여행상품의 주의사항, 취소 수수료 등 관련 내용의 체크리스트를 본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해 여행사는 고객 신뢰도 상승과 더불어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표준안은 여행업계용 ‘공급자 표준안’과 일반 국민 대상 ‘소비자 표준안’으로 구성된다. ‘공급자 표준안’은 본 협약에 참여한 국내 아웃바운드 12개 업체가 사용하며 동 협약의 주최 기관인 KATA와 공사, 소비자원은 ‘소비자 표준안’을 홍보하고 제도적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양무승 KATA 회장은 “여행사의 상품 정보제공에 대한 노력은 과거부터 지속돼 왔으나 미비했다. 그러나 본 협약식을 통해 주최 기관 및 국내 12개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소비자들의 불만 및 낮은 신뢰도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행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데 큰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본 협약식에 참여한 12개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내일투어 ▲노랑풍선여행사 ▲롯데관광개발 ▲레드캡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세중 ▲여행박사 ▲참좋은레져(주) ▲투어2000여행사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이다. (업체명 가나다 순)
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