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측은 “지난해 1,370만명의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올해는 1,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이 거듭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와 여행사 간의 크고 작은 분쟁 또한 늘어나 질적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표준안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KATA는 관광공사 및 소비자원과 협력해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을 개발했다. 이 표준안은 여행업계용 ‘공급자 표준안’과 일반 국민 홍보용 ‘소비자 표준안’ 등 2종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대표 12개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을 자발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자사의 해외여행상품을 기획, 판매할 때 여행상품을 보다 명확하고 알기 쉽게 제공하며 ‘핵심정보 전면 표시제’를 시행 여행사와 소비자가 서로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KATA를 비롯한 공사와 소비자원은 ‘소비자 표준안’이라는 일종의 체크리스트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홍보 할 예정이다.
양무승 회장은 “여행사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이 강화됨으로써 분쟁발생이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이는 여행상품에 대한 만족과 여행사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고객 확대 및 수익창출 기반강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행업계와 참여기관에서는 개선안을 수렴해 12월까지 제도의 최종안을 확정한 뒤 2014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참여 업체는 ▲내일투어 ▲노랑풍선여행사 ▲롯데관광개발 ▲레드캡투어▲모두투어네트워크 ▲세중 ▲여행박사 ▲참좋은레져(주)▲투어이천여행사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이다.
문의 02)6200-3911.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