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4호]2007-01-26 15:46

중국 돈황시여유국 한국 첫 관광설명회 개최
“여행사 우대정책 및 탁월한 상품 이목 끌다”
단체관광객 입장료 우대정책 적용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가 단연 중국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오아시스이자 실크로드의 보석, 불교 역사의 거점으로 불리는 중국 돈황시는 한국관광객들은 물론 여행사 중국팀 실무자들에게도 매우 생소한 지역이다.

이에 손옥룡 돈황시 시장을 비롯해 장건 돈황시 부시장, 돈황시여유국 호텔 및 관광지 대표단들이 대거 방문해 지난 24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돈황시 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손옥룡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관광시장이 무한한 다양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국에 소개된 중국 지역은 산수경관이 수려하다는 이미지만이 부각된 편이었다”며 “특히 한국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이 오지로의 여행으로 변화하는 요즘 시장 내 분위기를 포착해 한국인들에게는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은 돈황시의 사막과 대평원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손옥룡 시장은 “이번 설명회 및 한국 내 경상지역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교류 확대와 민간의 교류 증대도 함께 이어져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최근 돈황시는 대대적인 관광 입지 전략을 추진하는 등 민항, 철도, 고속도로, 항공 노선, 숙박시설의 현대적인 관광인프라를 형성하기 위해 서비스의 질도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돈황시는 2천1백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서문화의 교류 창구 역할지로써 동서문화가 어우러져 곳곳의 각종 명승 고적지만 해도 2백41곳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적인 불교예술의 중심지, 문화의 보고 지역으로 지난해 돈황시를 다녀간 국내외 여행객은 총 1백20만명, 그 중에서도 특히 문화적, 상업적 교류가 잦았던 일본관광객만 10만명이 다녀갔다.

또한 국가급 문물보호지역은 3곳, 성급문호지역은 8곳, 시급문물보호지역은 총 46곳으로 인문학적 유산 및 입체적인 세계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산재된 지역인 돈황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관광인프라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며 향후 최대 관광단지로 성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돈황시여유국 대표단은 탐험여행, 불교문화여행, 개별여행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였으며 이밖에도 한국 내 여행사들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돈황시의 각 관광풍경구 입장료를 10위엔 절감, 막고굴 관광객의 입장권을 100위엔으로 통일, 비수기에는 관광차량 및 먹거리 등 50% 인하 조치하는 등 100명 단위의 단체 모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는 10인당 2명은 무료 지원하는 우대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김미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