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4호]2006-08-25 00:00

에어차이나, 산동항공과 코드 셰어 체결
북경공항서 단체여행객 한해 사전 출국수속 실시

에어차이나가 25일 한중 노선에서는 최초로 산동항공과 코드 셰어(편명공유)를 체결하는 등 양국간 활발한 관광문화 교류에 적극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는 25일부터 산동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서울-청도(주 11편), 서울-위해(주 7편), 인천-연대(주 7편)를 비롯하여 대구-청도(주 2회), 부산-청도(주 3회), 서울-제남(주 2회) 등 총 32편의 항공편에 대한 코드 셰어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어차이나 관계자는 “이번 코드 셰어는 중국민항총국의 운항허가에 이어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인가 신청이 받아 들여지면서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중국관광시장의 붐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어차이나는 또 지난 17일부터 북경공항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사전 출국수속 제도를 시행해 공항에서의 신속한 출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차이나는 그동안 출국수속 시 공항카운터에서 관광객들의 신상 메모 및 자료를 입력해야 하는 방식을 채택해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항공기의 지연 출발 사례로 지적돼 왔다.

에어차이나는 단체 여행객의 모든 여권과 항공권을 에어차이나 카운터에제시, 사전에 좌석수속을 받는 제도를 도입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단, FIT 여행객은 이 제도 이용이 불가능하다. 한편 에어차이나는 지난 1일부터 한국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출입국 심사 간소화 정책에 따라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출국 신고서 및 입국 신고서 작성이 전면 폐지돼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북경에서의 원활한 출국 수속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에어차이나 02)774-6602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