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채널 한정, 다양한 홍보수단 찾기 위해 노력해야

리조트 경쟁력,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친숙함 요구 돼

리조트 한국사무소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한국여행시장에서 리조트 홍보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외 리조트 및 국내 리조트와 협약을 맺고 홍보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국내 GSA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경쟁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리조트 홍보사무소들은 골드카드 시스템, 맞춤식사, 추가 숙박 제공, 다양한 액티비티 등으로 자사의 특성을 내세운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간접홍보효과가 뛰어난 드라마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촬영 협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트위터, 블로거 등에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구전효과를 노리는 것도 요즘 홍보 추세 중에 하나다.

그러나 리조트 홍보채널이 한정되어 있고 홍보수단도 유행처럼 호응을 얻는 시기가 지나면 시들해지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홍보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리조트 홍보사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마케팅 효과가 탁월한 방법을 선택하다보니 리조트들의 홍보수단은 비슷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고객들은 최근 직접적인 홍보보다는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간접적인 홍보를 원하는 추세인 만큼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조트 GSA업체들이 우후죽순식으로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GSA의 개념통용이 불분명짐은 물론 제대로된 운영이 이뤄지지 않아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제대로 된 준비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단기 계약으로 자칫 해외 리조트들 사이에서 한국여행시장의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고 있는 것. 따라서 확실한 개념 정립 및 전문성 있는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혜성 기자 titnews@chol.com

<관련기사 24·25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