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78호]2010-10-07 15:46

[카타르]상상 이상의 자유와 모험

Our business is your pleasure

Ahmed Abdullah Al Nuaimi

Qatar Toursim Authority C.E.O

아라비아 반도 동부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카타르(Qatar)’는 동서양을 잇는 가교이자 중심지로 오랜 시간 명성을 다져왔다. 경제, 문화, 자연 유산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탓에 예년부터 화려한 번성을 누렸고, 최근에는 여행자들의 발길마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초승달 모양의 모래 언덕과 모래 해안선, 작은 섬들, 모래톱, 소금 평지 등 때 묻지 않은 자연 풍광은 물론 현대적인 관광 인프라에 힘입어 전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는 카타르로 지금 곧 떠나보자.
취재협조 및 문의=카타르관광청(974)4499-7499/www.qatartourism.gov.qa


카타르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과 전통 아랍 문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목적지이다. 탄탄한 경제와 풍성한 천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급 레저와 문화, 스포츠 관광을 위한 뛰어난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온화한 사막성 기후로 여름은 덥고 겨울은 따뜻하며 일반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최적의 여행 시기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4월 카타르항공이 인천-도하 구간에 매일 직항 취항을 시작하면서 인지도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카타르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비즈니스 목적지로써의 탁월한 경쟁력 때문. 카타르는 영어가 통용되는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아랍 국가로써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국제 컨퍼런스, 전시회 및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탄소 이후(post-carbon) 지속 가능 경제 구축에 매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및 청정미래 달성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풍성한 인프라, 고객 선택 폭 넓혀

최상의 비즈니스 목적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카타르에는 대규모 회의 장소가 포진해 있으며 여행자들에게 레저 활동을 겸한 비즈니스 지향의 관광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도하 전시 센터 외 추가로 약 9만 평방미터의 전시 공간이 들어설 2개의 컨퍼런스 센터가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 같은 카타르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오는 2011년 교육, 과학, 연구 중심지인 도하에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가 개관한다. 본 컨벤션센터는 친환경 기준에 따라 시공되는 첨단 그린 빌딩으로 실외 전시 공간을 비롯해 컨퍼런스를 위한 다목적 홀과 5백석 규모의 극장, 2천3백석 규모의 서정적 스타일의 극장, 분리 가능한 4만 평방미터의 전시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시티 센터 내에 들어서게 될 도하 컨벤션센터는 2,3년 후 완공될 예정으로 또 하나의 퍼스트 클래스 급 전시장을 지향한다. 도하 컨벤션센터는 VIP를 위한 세계 최고급 편의 시설을 자랑하며 약 4만5천평방미터의 쇼케이스 공간을 구비해 놓고 있다.

컨벤션 시설 외에도 카타르에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카타르에 소재한 4·5성급 호텔 대부분은 모든 종류의 미팅이나 컨퍼런스 이벤트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컨퍼런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라비아의 전통이 깃든 이 호텔들은 최고급 스파와 다양한 편의시설, 음식 및 부대 서비스 등을 마련해 놓고 회의 참가자들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시켜준다. 카타르는 점차 늘어날 비즈니스 및 여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호텔 럭셔리 객실과 아파트를 약 3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프리미엄 여행이란 바로 이런 것

카타르는 48시간 내내 즐거울 수 있는 프리미엄 여행 목적지를 지향한다. 유럽으로 장거리 여행 시 이상적인 스톱오버 경유지일 뿐 아니라 많은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회의 후 체류 기간을 늘리고픈 마음이 들게 할 정도로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중동 문화 관광의 허브인 카타르는 고유한 자국 전통 문화에 현대적이고 다양한 이국 문화를 접목시켰다. 이에 카타르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그들의 진보적인 마인드, 장엄한 사막 풍경, 바다, 전통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등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다.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즐길거리도 흥미롭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I.M.Pei)가 디자인한 ‘이슬람 미술관’은 카타르 박물관청의 핵심 프로젝트로 걸프 지역 내 최초의 이슬람 미술관이다. 본 미술관은 1400년 역사에 걸친 최고의 이슬람 미술품들이 다수 전시돼 있으며 이슬람 미술 세계에 관한 정보 및 교육의 중심지이다.

올해 말 개관 예정인 ‘MATHAF(아랍 현대 미술관)’는 현대 아랍 화가들의 걸작을 전시할 예정. 또 세계적인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카타르 국립 박물관’은 카타르의 풍성한 문화와 유산, 장밋빛 미래 등을 담아냈다.

걸프 지역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카타르 재래시장 ‘수크 와키프(Souq Waqif)’ 또한 놓쳐서는 안 될 명소 중 하나. 전통 건축물을 비롯하여 수공예품과 민예품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고대 아랍 유산과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좁은 거리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이곳을 들른 여행자는 향신료, 향수, 의류, 유목민이 만든 여러 장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현대적 쇼핑몰과 새롭게 문을 연 ‘펄-카타르(PearlQatar)’ 단지 내 아케이드를 거닐면서 다양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만나는 일도 가능하다.

진정한 아라비아를 경험하고 싶다면 광대한 사막을 누비는 낙타 사파리 여행을 추천한다. 낙타를 타고 모래사막을 이동하며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감상하는 일은 잊지 못할 감흥을 선사한다.

▲일 년 365일 이벤트 천국

카타르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페스티벌들이 연중 흥미롭게 펼쳐진다.

스포츠 열성 팬들을 위한 수 많은 월드 챔피언십 경기를 포함해 무려 1백여 개가 넘는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일례로 ‘소니/에릭슨WTA 챔피언십’, ‘카타르 엑손모빌 남자 챔피언십’,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즈 골프 챔피언십’, ‘모토 그랑프리와 포뮬러1 모터보트 레이싱 월드 챔피언십’ 등 세계적 경기들을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카타르는 2011아시안컵 공식 개최국이자 2022월드컵 주요 후보지 중 하나이다.

2006년 제 15회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ASPIRE Zone은 다목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외국인 모두 휴식 및 가족 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각종 소매 상점과 럭셔리 그린 파크를 비롯하여 세계 최고급 스포츠 시설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