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9호]2009-12-18 13:57

새해 맞이 유럽 최대 규모 축제

‘실베스터’, 오는 31일 개최

가장 크고 화려한 새해맞이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면
독일 베를린으로 떠나보자.
2010년 새해맞이 해외여행을 꿈꾸고 있는 이라면 독일관광청이 추천하는 ‘실베스터’ 축제에 주목해보자. 독일 베를린의 6월17일 거리에서 오는 31일 개최되는 ‘실베스터’ 축제는 유럽 내 가장 큰 규모와 화려함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500여명의 저널리스트를 비롯해 350여개의 방송국들이 참여하고, 독일 전역에서 모여 든 100만여명의 축하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게 된다.

또한 화려한 레이저 쇼와 광장 곳곳에 세워진 야외무대와 파티천막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가 새해를 맞는 설렘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관광청측은 “독일에서는 매해 마지막 날을 ‘실베스터’라고 부른다. 실베스터 교황의 기일에서 유래된 이날, 독일 사람들은 포도주에 룸 또는 보드카와 같은 주류 및 향료를 넣어 만든 따뜻한 ‘글뤼바인(Gluehwein)’ 또는 샴페인을 병째로 마시는데 서로 술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다 같이 새해 카운트에 들어가고 0시가 되면 처음 보는 옆 사람과도 뺨 키스를 하거나 포옹을 하며 새해를 축하한다”며 축제에 꼭 참가해 볼 것을 권했다.

축제 관련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웹사이트 (www.silvester-berlin.d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를린 브라덴부르크 문에서 에른스트 로이터 광장까지 약 2km 뻗어 있는 ‘6월 17일 거리’는 1953년 6월17일에 일어난 동베를린 시민봉기를 기념하기 위해서 명명된 동서 베를린을 잇는 역사적인 거리이다.